셀트리온, 매출 27%...R&D에 투자했다
셀트리온, 매출 27%...R&D에 투자했다
  • 박상철
  • 승인 2020.04.14 1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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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대비 R&D투자 비중 셀트리온 26.9%로 1위

충북 오창 출신 서정진 회장이 이끄는 셀트리온이 지난해 전체 매출의 27%를 R&D에 투자했다. 이는 500대 기업 중 가장 높은 수치다.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하고 R&D 비용을 공시한 208개 기업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투자액은 총 53조4529억원으로 전년 49조5924억원 보다 3조8606억원(7.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매출에서 R&D 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은 셀트리온이 매출 1조1285억 원 중 26.9%(3031억 원)을 투자해 500대 기업 중 가장 높았다. 네이버와 넷마블도 각각 26.0%, 21.1%로 매출의 20% 이상을 R&D에 투자, 2~3위를 차지했다.

R&D 투자액이 가장 많은 곳은 단연 삼성전자로 20조2076억 원에 달했고 LG전자와 SK하이닉스, 현대자동차, LG디스플레이, 기아자동차, 네이버, LG화학 등도 1조 원 이상 지출했다.

같은 기간 이들 기업의 매출은 1723조4126억 원에서 1709조7447억 원으로 0.8%, 영업이익은 146조2001억 원에서 86조6689억 원으로 40.7% 각각 감소했다. 실적이 악화된 상황에서도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R&D 투자에 적극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서울도시가스는 지난해 R&D 투자액이 전무했고, 코오롱글로벌(0.004%)과 대림코퍼레이션 등(0.01%), 현대엔지니어링(0.02%), SK인천석유화학 등(0.03%), GS리테일 등(0.04%), 금호산업 등(0.06%), SK에너지 등(0.07%), 삼성엔지니어링 등(0.08%), 남해화학(0.09%)은 0.1%에도 못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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