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1~3학년 온라인 개학 합류 '접속 대란' 없었다
초등 1~3학년 온라인 개학 합류 '접속 대란' 없었다
  • 오옥균 기자
  • 승인 2020.04.20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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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육청 '바로 학교' 플랫폼 제 역할
유은혜 교육부장관인 20일 초등학교 저학년 온라인 개학에 참관해 아이들과 모니터를 통해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유은혜 교육부장관인 20일 초등학교 저학년 온라인 개학에 참관해 아이들과 모니터를 통해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20일 초등학교 1~3학년 학생들이 온라인 개학에 합류했다. 이에 따라 초·중·고 모든 학생이 등하교는 하지 않지만 온라인을 통해 교육과정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우려했던 접속 대란은 벌어지지 않았다.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충북에서 온라인개학에 들어간 초·중·고교생은 모두 16만9000여 명이다.

모든 초·중·고교생의 온라인 개학으로 접속 대란이 우려되기도 했으나 이날 오전까지는 일부 프로그램 접속 지연을 제외하곤 별다른 문제 없이 원활하게 관련 누리집 등의 접속이 이뤄졌다.

이날 초등 저학년은 개학 연기 49일 만에 모니터를 통해 담임교사와 만날 수 있었다.

초등 3학년은 학교 상황에 따라 스마트기기를 사용한 실시간 쌍방향형 또는 콘텐츠·과제 제공형 원격수업을 진행했다.

원격 수업에 부모의 도움이 필요한 초등 1~2학년은 EBS 방송 중심의 원격수업과 콘텐츠·과제 제공형 원격수업 등을 학교 상황에 맞게 활용하도록 했다.

도교육청의 온라인 학습 통합지원 사이트인 '바로학교'를 활용해 학습꾸러미를 이용한 학습과 결과물의 피드백, 생활교육, 건강 상태 등을 관리하게 된다.

 '바로학교'에는 초등학교 현장 교사들이 참여해 하루 4차 시수 분량의 학년별 기본 시간표와 학습활동, 퀴즈, 학습 노트, 디지털 교과서 연계 활동 등을 교실 수업의 형태로 진행하도록 구성했다.

 '바로학교'는 학생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로그인 절차 없이 웹이나 모바일, 태블릿에서도 모두 실행이 가능하다.

청주지역 92개 초등학교 중 25%인 23곳은 이날 동영상 등을 활용해 1학년 신입생 입학식을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38개(41.3%) 초등학교는 학습 플랫폼과 누리집을 이용한 학교장 서면 인사로 입학식을 대체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날 온라인 개학에 참여한 초등학교 1~2학년의 원격수업을 학교 사정에 맞게 EBS 방송 활용이나 '바로학교' 등을 활용할 수 있다"라며 "이날 오전까지 별다른 특이사항이 보고되지는 않았다"라고 말했다.

지난 9일 중3·고3이 1차 온라인 개학한 것을 시작으로 16일 초등 고학년(4~6학년)과 중·고 1~2학년이 2차 온라인 개학에 합류한 뒤 이날 초등 저학년(1~3학년)이 마지막으로 3차 온라인 수업에 들어갔다.

전국에서는 초·중·고 학생 약 540만 명이 원격수업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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