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6년, 빛나던 순간 그림에 담아"
"지난 36년, 빛나던 순간 그림에 담아"
  • 박상철
  • 승인 2020.05.11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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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복 충북대 심리학과 교수 정년퇴임 기념 전시회 열어
11일 ~ 15일까지, 충북대 미술과 전시장...'41점' 작품 전시
이승복 교수 / 사진=유호찬
이승복 교수 / 사진=유호찬

지난 36년간 충북대와 함께 걸어온 이승복 심리학과 교수가 정년퇴임을 앞두고 전시회를 열어 주목받고 있다.

‘빛나던 순간들 : 그 시간을 그리다’를 주제로 한 전시는 오늘(11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충북대 미술과 전시장(N16-2)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1984년부터 2020년까지 충북대에 몸담은 이 교수의 추억이 고스란히 담긴 한국화 작품 41점이 마련돼 있다.

캠퍼스의 사계절은 물론 교정 곳곳의 작은 숲길, 그리고 학생들의 모습까지. 충북대의 지난 역사를 한 폭의 그림으로 되짚어 볼 수 있는 전시로 기대감이 높다.

이 교수의 전시회는 충북대 미술과 전시장에서 열리고 있다. / 사진=유호찬
이 교수의 전시회는 충북대 미술과 전시장에서 열리고 있다. / 사진=유호찬

특히, 이번 전시에 판매되는 작품의 수익금 전액은 학교 발전기금으로 기부될 예정으로 더욱 뜻깊다.

이 교수는 “지난 서른여섯 해 동안 떠나가는 학생들과 새로 오는 학생들, 그들과 함께한 순간들은 참으로 빛났던 순간들”이었다며 “그 소중한 시간을 담은 이번 전시가 앞으로 제 삶을 살아가는 힘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교수는 2015년 6월, 약 7년간 모은 1억원을 충북대에 발전후원금으로 기부하며 남다른 학교 사랑을 보이기도 했다. 기부금은 사회과학대학 환경개선 사업에 쓰여 재학생들의 교육 환경 개선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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