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만원→44조원, 셀트리온 그룹 성공 비결은?
5000만원→44조원, 셀트리온 그룹 성공 비결은?
  • 박상철
  • 승인 2020.05.11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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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1일), MBN '판도라' 첫 방송 출연

충북 오창 출신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MBN ‘판도라’에 출연해 자신의 인생 성공 스토리를 밝힌다.

MBN '판도라' 측은 “셀트리온그룹 서정진 회장이 11일(오늘) 밤 방송되는 '판도라'에 출연,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개발에 관한 판도라의 상자를 여는 것은 물론, 서 회장의 '샐러리맨 성공 신화'도 전한다”고 말했다.

1957년생인 서정진 회장은 초등학교를 일곱 살에 입학해 청주교대부속초등학교 28회 졸업생이다.

서 회장은 인천으로 이사를 간 뒤 제물포고, 건국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1983년 삼성전기에 입사했고 1985년에는 한국생산성본부로 이직해 기업 컨설팅 업무를 맡았다.

대우자동차 컨설팅을 수행하면서 김우중 회장의 눈에 들어 1992년 대우자동차로 자리를 옮겼고 30대 중반에 최연소 임원을 지낼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갑자기 닥친 외환위기는 그의 인생을 180도 바꿔놨다. 회사가 경영위기에 몰리자 1999년 회사를 퇴사했고 대우자동차에 함께 근무했던 임직원들과 함께 2000년 인천 송도에 셀트리온의 전신인 넥솔바이오텍을 차렸다.

오랜 사업 구상 끝에 미국의 한 호텔에서 우연히 들은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산업의 미래에 대해 확신을 갖게 돼 당시 불모지였던 복제약에 뛰어들었다.

이후 서 회장은 수백 권의 의학서적을 탐독하면서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렇게 2002년 설립한 회사가 지금의 셀트리온이다.

현재 셀트리온 본사 사업장은 인천에 있으며, 생산설비로 인천 송도에 5만 리터 규모의 1공장과 9만 리터 규모의 2공장을 갖추고 있다. 충북 오창에는 셀트리온제약 본사가 위치해 있다.

한편, 배우 김승우가 진행하는 MBN 시사토크쇼 '판도라'는 매주 월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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