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교육청은 소속 교직원과 원어민 보조교사, 학원 외국인 강사들을 대상으로 한 전수조사에서 모두 42명이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6일까지 서울 이태원 일원을 방문한 것을 13일 확인했다.
도교육청은 이태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와 관련, 혹시 모를 감염요인을 차단하기 위해 전수조사를 벌였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원어민 보조교사 150명 중 이태원 일원 방문자는 18명으로 늘었으며, 이 중 13명은 음성판정이 나왔고, 5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들은 이태원 일대를 단순 방문해 밀접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도교육청은 파악했다.
도내 학원의 외국인 강사는 203명(중복자 8명 포함)으로 전수조사에서는 1명이 이태원 일원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했다.
또 교직원들도 23명이 이태원 일원을 방문해 11명은 선별진료소 진단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나머지 12명은 이태원 주변을 방문해 검사 대상이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
도교육청은 충북도의 협조를 받아 도내 원어민 보조 교사들의 코로나19 무료 진단검사를 하고 있다.
도내 학교와 교육기관에 근무 중인 원어민 보조 교사에게는 영문으로 국내 코로나19 관련 상황을 안내해 진단검사를 희망하면 무료로 진단검사를 받도록 수차례 안내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해당 지역을 다녀온 원어민 보조 교사는 모두 카페나 식당 등을 다녀오거나 거리를 산책한 정도로 파악되었다"라며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온 동선과 겹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도에서 지원하는 코로나19 무료진단검사와 선별진료소도 도내 외국인 강사들에게 안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