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후 첫 주말, 청주의 한 아울렛 쇼핑몰에는 모처럼 많은 시민들이 찾아 활기를 되찾았다.
17일, 오후 방문한 청주 미평동 한 쇼핑몰에는 옷이나 가방 등을 구경하는 시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시민들의 소비를 독려하듯 쇼핑몰 곳곳에는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하다는 문구가 붙어있었다.
한 스포츠 매장 직원 A씨는 “최근 몇 달 새 가장 많은 손님이 몰렸다”며 “대부분이 긴급재난지원금으로 결제를 하시는 분들”이라고 말했다.
성화동에 사는 B씨는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을 받고 오랜만에 쇼핑을 즐기러 나왔다”며 “덕분에 바람도 쐬고, 공짜로 사는 기분이 들어 물건을 더 많이 사게 되는 것 같다”며 미소를 보였다.
충북 재난지원금 60% 신청
충북 전체 가구의 60% 이상이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는 지급 대상 72만4000여 가구의 60.8%인 44만여 가구가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지급된 지원금은 2239억원이다.
오늘(18일)부터는 읍면동 주민센터와 카드사 연계 은행창구를 통한 방문신청도 시작되면서 신청률을 더욱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저작권자 © 세종경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