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급 계약 규모액만 600억원에 달해
지난해 총 매출 38억원 보다 '15.7배' 많아
지난해 총 매출 38억원 보다 '15.7배' 많아
지난 1분기 매출 5억원에 그쳤던 수젠텍이 2분기 들어 해외 각국의 잇단 주문으로 지금까지 공급계약 규모가 600억원을 돌파하며 파죽지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21일, 수젠텍은 자사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가 러시아에서 정식 사용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공급 규모액은 130억원에 달한다.
러시아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30만명에 육박,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확진자가 많은 국가다.
수젠텍 진단키트의 정확도는 94%로 유럽 CE 인증,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록을 마쳤다. 현재는 20여 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수젠텍은 밀려드는 물량 공급을 위해서 생산 능력도 40배 끌어올렸다. 이를 기반으로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5억원, 영업적자 21억원을 기록했지만 코로나19 진단키트가 본격적으로 판매된 2분기에는 흑자전환이 예상되고 있다.
이정은 수젠텍 부사장은 “스페인, 스위스 등 유럽의 주요 연구소에서 진단 정확성을 검증받고 브라질에서 제품 등록을 한 데 이어 한국 기술력이 해외시장에서 인정된 성과”라고 말했다.
한편, 4월 한 달 동안 수젠텍이 체결한 계약 금액만 176억원으로 지난해 매출(38억원) 대비 4.6배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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