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60번째 확진자, 가족 등 접촉자 9명 음성
청주 60번째 확진자, 가족 등 접촉자 9명 음성
  • 오옥균 기자
  • 승인 2020.05.25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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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지난 2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청주시 거주 30대 남성의 가족 등 밀접 접촉자 9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24일 청주시에 따르면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A씨(37)와 접촉한 9명의 검체 검사 결과 전원 음성으로 판정됐다.

이들은 A씨의 가족과 친척 등이며, 통영에서 접촉한 숙박업소 업주 등 3명은 통영시 보건소에 통보했다.

A씨는 지난 20일 발열(38.8도)과 기침·인후통 등의 증상을 보였지만 인근 병원에서 진료만 받고 곧바로 사촌 형과 이틀간 바다(통영) 낚시를 다녀왔다.

이틀이 지나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자 A씨는 23일 충북대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양성으로 판정됐다.

보건당국은 A씨를 충북대병원에 입원 조치하고, 확인된 A씨의 이동 동선에 대해 소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문제는 A씨의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청주시에 따르면 A씨는 18일과 19일 농장과 자택을 자가 차량으로 이동했으며,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가족 등과 접촉이 있었다.

20일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의원과 약국을 각각 자가 차량과 도보로 들렀으며, 오후 4시부터 사촌 형과 함께 자가 차량으로 남이면부터 통영 방향 고속도로의 덕유산휴게소를 방문했다.

덕유산 휴게소를 들러 통영낚시점에 20일 오후 9시쯤 도착해 낚시점 주인과 접촉이 있었다.

덕유산 휴게소 접촉자는 현재 방역 당국이 조사 중이다.

21일 오전 5시부터 오후 2시까지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배낚시를 하고, 오후 3시30분 쯤 전주방향 고속도로 산청휴게소를 방문한 뒤 청주 자택으로 귀가했다.

22일에는 자택과 의원, 약국, 농장 방문을 방문했으며, 23일에는 충북대병원 선별진료소 방문에는 가족 외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 당국은 이날 확인된 이동 동선의 방역 조치를 완료했으며, 이날 오전 11시 30분 기준으로 확인된 접촉자는 모두 1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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