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가 장백순, 22번째 개인전 연다
조각가 장백순, 22번째 개인전 연다
  • 박상철
  • 승인 2020.05.27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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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27일부터 내달 2일까지...서울 인사동 갤러리 KOSA
주제 ‘부유(浮遊)’ 인생의 덧없음을 물체와 공간으로 표현
장백순 작가의 22번째 개인전이 오늘부터 열린다.
장백순 작가의 22번째 개인전이 오늘부터 열린다.

충북을 대표하는 조각가 장백순 작가의 22번째 개인전을 열었다.

장 작가의 개인전은 오늘(27일)부터 6월 2일까지 서울 인사동 ‘갤러리 KOSA’에서 관객들을 맞는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부유(浮遊)’로 마(麻)를 이용해 작가가 1년여의 준비 기간을 거쳐 완성된 설치 미술 작품을 선보인다.

‘인생은 공수래(空手來) 공수거(空手去)’임을 강조하는 장 작가는 인간의 마지막 순간을 함께하는 마(麻)를 소재로 '부유하는 삶'을 표현하는 작가로 유명하다.

부유를 주제로 한 이번 전시는 인사동 갤러리 KOSA에서 오는 6월 2일까지 열린다.
부유를 주제로 한 이번 전시는 인사동 갤러리 KOSA에서 오는 6월 2일까지 열린다.

장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물질과 정신의 관계를 자연물인 마(麻)를 통해 일상사물과 일상경계를 만들어 생명의 짧음, 시간의 영원함, 개체의 한계, 우주의 아득함을 물체와 공간을 통해 보여주고 한다.

장 작가는 “인간은 영겁의 시간 안에서 한줄기 바람, 한 조각 구름과 같이 자연의 일부분일 뿐 잠시 머물다 사라지게 된다”며 “이번 전시는 더 많은 것을 가지려고 치열하게 사는 인생의 덧없음을 물체와 공간 속에서 이야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장 작가는 충북 청주시 오창 출신으로 홍익대 조소과를 졸업했으며, 국내외 20여 차례 개인전과 200여 회 초대·단체전을 통해 자신만의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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