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츄럴엔도텍 품은 '서흥'...수익 다변화 속도낸다
내츄럴엔도텍 품은 '서흥'...수익 다변화 속도낸다
  • 박상철
  • 승인 2020.06.01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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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알약 캡슐 시장 높은 점유율 이용, 건강기능식품 사업 확장
오송에 위치한 서흥/사진=세종경제뉴스DB
오송에 위치한 서흥/사진=세종경제뉴스DB

충북 오송에 위치한 알약 캡슐 제조사 서흥이 가짜 백수오 논란에 휩싸였던 내츄럴엔도텍을 인수한다. 코로나19 여파에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서흥이 OEM업체에서 브랜드 수직계열화를 통해 체질개선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앞으로 서흥은 내츄럴엔도텍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익성이 높은 제조업자개발생산(ODM) 및 자체 브랜드 강화에 힘을 기울일 계획이다.

건강기능식품 제조사인 내츄럴엔도텍은 한때 시가총액이 2조원에 육박했지만 2015년 `가짜 백수오` 파동 이후 5년 연속으로 영업적자를 기록하며 상장폐지 위기에 빠진 바 있다.

국내 알약 캡슐 시장 95%를 점유하고 있는 서흥이 네츄럴엔도텍를 인수하면서 이를 기반으로 건강기능식품 사업으로 수익다변화를 꾀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오송에 위치한 서흥은 1973년 설립돼 1990년 한국거래소에 상장했다. 하드캡슐, 의약품 및 건강기능식품, 페인트볼 및 젤라틴부문 사업을 영위하는 제조 전문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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