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식 의원 “타 지역 산업폐기물 투기 근절하겠다”
최동식 의원 “타 지역 산업폐기물 투기 근절하겠다”
  • 박상철
  • 승인 2020.06.03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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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환경관리노동조합 간담회서, 산업용 마대자루 가격 현실화 약속
최동식 의원
최동식 의원

최동식 청주시의원이 타 지역 사업장 산업폐기물 투기 근절에 앞장선다.

3일, 청주시 흥덕구 휴암동에 위치한 환경관리원센터서 열린 청주시환경관리노동조합 간담회서 최 의원은 “산업용 폐기물 투기 근절을 위해, 산업용 마대자루 가격을 현실화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최동식 의원과 유용관 청주시환경관리원노동조합 위원장, 김천수 환경관리원노동조합 사무국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유용관 위원장은 “가연성·불연성 공사 폐기물은 공사 시작할 때부터 종료시점까지 5톤 이상이면 따로 업체를 불러 처리해야하는데, 비용 문제로 5톤 이상의 폐기물이라도 5톤 미만으로 나누어 배출해 문제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실제 청주시의 폐기물 마대자루는 40L에 1600원으로 인근 지자체인 세종(30L, 3000원), 음성(30L, 2000원)보다 용량은 큰 반면 가격은 저렴하다.

조치원-오송간 산업폐기물이 투기된 모습
조치원-오송간 산업폐기물이 투기된 모습

이로 인해 사업주들이 인근 지자체에서 공사를 하고 청주시 산업 폐기물 마대자루를 대량으로 매입해 청주시에 버리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조치원-오송 간 도로변에는 인근 지자체에서 버린 산업용 폐기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는 청주시가 전국 쓰레기 소각량의 18%를 차지하는 것과도 무관하지 않다는 게 중론이다.

최동식 의원은 “청주시 환경관리원은 300여명으로 일손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인데, 산업용 폐기물까지 도로 변에 무분별하게 투기를 하다보니 일이 계속 늘어가고 있다”며 “산업용 폐기물 마대자루 가격을 현실화 해 인근 지자체와 형평성을 맞추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 의원은 “환경관리원의 인원부족 및 처우개선, 업무분장, 민간 용역평가 등 전반적인 환경관리 행정에 대해 지속적으로 간담회를 추진해 조금씩 변화를 이끌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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