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영동 작은영화관, 결국 폐업 수순 밟는다
옥천·영동 작은영화관, 결국 폐업 수순 밟는다
  • 박상철
  • 승인 2020.06.2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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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의 '옥천향수시네마'와 영동 '레인보우영화관'
(좌)옥천군 향수시네마 (우)영동군 레인보우영화관의 임시 휴관 안내 팝업창 / 사진=각 작은영화관 홈페이지
(좌)옥천군 향수시네마 (우)영동군 레인보우영화관의 임시 휴관 안내 팝업창 / 사진=각 작은영화관 홈페이지

지난 2003년, 도시와 농산어촌의 문화 격차를 해소하자는 취지로 도입된 ‘작은영화관’이 모두 문을 닫게 됐다. 충북에서도 운영 중인 옥천과 영동에서 작은 영화관 2곳도 결국 폐업 수순을 밟게 됐다.

23일, '작은영화관 사회적협동조합(이하 협동조합)'이 전날 각 지방자치단체에 작은영화관 '위탁 운영 중단 및 영화관 재산 반납' 일정을 통보했다.

협동조합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작은영화관이 인건비 및 관리비 등 적자가 누적돼 심각한 경영난을 겪어왔다.

앞서 작은영화관은 전국 34곳에서 운영해왔다. 충북에서는 옥천의 '옥천향수시네마'와 영동 '레인보우영화관'이 있지만 두 곳 모두 지난 2월말부터 휴관 중이다.

작은영화관 사회적협동조합 관계자는 "적자 누적, 부채 증가, 추가 운영자금 확보 실패로 사업 중단을 결정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지난 2016년 10월 작은영화관 18호로 영동군 ‘레인보우영화관’이, 2018년 8월 30호로 옥천군 ‘향수시네마’가 운영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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