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10만명 당 102.8명...전국 10만명 당 94.5명
충북의 암환자 사망율이 전국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충북대학교병원 충북지역암센터는 도내 암 통계집 2017을 발간해 '2017년 충북 암 발생률 및 사망률 현황'을 발표했다. 그 결과 충북 암사망률은 102.8명(10만명 당)으로 전국평균 사망 수준 94.5명(10만명 당)보다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충북지역에서 지난 2017년 한 해 동안 발생한 암 환자는 7587명으로 작년(7674명) 대비 1.13%(87명) 감소한 반면 암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은 66.1%로 전국 평균 70.4%보다 낮았다.
암 종별로 보면 위암이 전체 암유병자수의 19.1%로 가장 많았으며 갑상선암(18.1%), 대장암(15.4%), 유방암(11.5%), 전립선암(4.6%), 폐암(3.9%)순으로 집계됐다.
충북지역암등록본부장 김용대 교수는 "특화 사업을 통해 충북 암환자의 낮은 상대 생존율의 원인을 파악하여 대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며 "암 예방 홍보사업, 지역사회기반 암생존자 통합지지서비스 사업, 암 연구조사 등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충북지역암센터는 암 발생 통계를 발표해 지역암관리사업을 계획할 수 있는 근거 자료 제공과 통계 자료를 기초로 도내 암 발생률 및 사망률 감소에 기여하기 위해 암 관리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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