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투싸움·정당 간 힘겨루기 얼룩진 충북 지방의회
감투싸움·정당 간 힘겨루기 얼룩진 충북 지방의회
  • 이민우
  • 승인 2020.07.08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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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민주주의 훼손하는 지방의회 각성해야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이하 시민연대)는 8일 성명을 내 "지방의회가 정작 주민은 안중에도 없이 불썽사나운 그들만의 감투싸움, 당내 계파싸움, 정당 간 힘겨루기에만 집중하고 있다"며 "의회민주주의를 훼손하는 충북지역 지방의회는 각성하라"고 비판했다.

시민연대는 "충북도의회는 지난 7일 제383회 임시회, 8일 2차 본의회에서도 원구성을 마무리 하지 못했다"며 이에 대한 원인을 "지방의회의 당내 계파싸움과 정당 간 힘겨루기"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사실상 지방의회에서 여·야간 합치와 화합은 실종된 것"이라며 "충북 지방의회의 총체적 난맥상을 그대로 보여주는 일"이라 지적했다.

시민연대는 "의장단 선출과정의 갈등은 시·군의회도 마찬가지이다. 충주, 증평, 음성, 영동, 보은, 단양, 진천군의회는 의장, 부의장이 모두 민주당으로 선출됐다"며 "민주당은 다수당의 특권에 빠져 화합과 협치의 정신을 철저히 외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수당 중심의 원구성이 관행이라는 말만 되풀이 하고 있는 것은 다수당의 권력과 오만에 빠진 민주당이 보여주는 촌극이 아닐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지방의회가 주민들의 불신의 온상으로 남을지, 대표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는 개혁의 의회로 다시 태어날지는 온전히 지방의회의 몫이고 책임이다"며 "이제는 지방의회 스스로 주민 앞에 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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