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지자체-대학 지역혁신 사업에 선정
‘충북’ 지자체-대학 지역혁신 사업에 선정
  • 박상철
  • 승인 2020.07.16 14: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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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충북은 연 298억, 광주·전남 복수형 478억 지원

위기의 지방 대학을 살리기 위해 올해 신설된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에 경남, 충북, 광주·전남 3곳이 선정됐다.

16일, 교육부는 지역혁신 사업 대상으로 경남, 충북, 광주·전남 3개 플랫폼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문재인 정부 핵심 정책 중 하나인 국가균형발전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이 사업은 지역사회와 산업 수요에 지자체 대학이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역대학과 지역산업이 지속적으로 상생(win-win)하는 구도를 구축하는 것이 골자다.

경남은 제조엔지니어링, 충북은 바이오헬스, 광주·전남은 에너지신산업·미래형운송기기 분야를 각각 지역 중점분야로 삼고 공유대학 모델을 도입하는 등 혁신 등 지역혁신 발전전략을 수행해가게 된다.

교육부는 광역 시·도 단일형인 경남과 충북에는 연 298억원씩, 인근 광역시·도가 참여하는 복수형 광주·전남 1곳은 478억원을 지원한다. 각 지자체는 예산 30%를 마중물로 추가 지원한다. 단일형은 약 128억원, 복수형은 약 205억원에 해당된다.

특히 충북은 제약바이오, 정밀의료기기, 화장품천연물 분야를 핵심 분야로 삼았다. 충북대를 총괄대학으로 정하고 한국교통대 등 15개 대학과 함께 플랫폼을 구성했다. 충북교육청과 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오송베스티안병원 등 44개 기관이 지역혁신기관으로 참여한다.

또, 충북은 '오송 바이오텍'이라 이름 붙여 바이오헬스 관련 고급인력 양성을 위한 연합대학원을 운영한다. 15개 대학이 공동 교육과정을 구축하고 교육과정 표준화, 통합학사관리시스템을 운영하는 방식이다.

박백범 차관은 "교육부는 규제혁신 등 전방위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이들의 성공모델을 바탕으로 지역혁신 플랫폼 사업을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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