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2분기 성적 '어닝스프라이즈'
SK하이닉스, 2분기 성적 '어닝스프라이즈'
  • 이민우
  • 승인 2020.07.23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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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8조6065억원...영업이익 1조9467억원
사진 = 세종경제뉴스DB
사진 = 세종경제뉴스DB

충북에 다수 생산 공장을 둔 SK하이닉스가 2분기 어능서프라이즈 성적을 발표했다.  

23일, SK하이닉스는 연결 기준 2분기 매출액 8조6065억 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33.4% 증가했다고 밝혔다.

2분기 영업이익은 1조9467억 원으로 전년 대비 205.3% 늘었고, 전기대비 143.2% 늘었다. 당기순이익도 1조2643억 원으로 135.4% 증가했다.

SK하이닉스는  "코로나19에 따른 경영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서버 메모리 수요 강세로 우호적인 가격 환경이 조성됐고, 주력 제품의 수율 향상 등 원가 절감이 동반되면서 실적 향상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D램의 경우 고객의 수요가 적었으나, 상대적으로 수요와 가격이 견조했던 서버와 그래픽 제품의 판매를 늘렸다. 지난 분기 대비 출하량은 2% 증가했고 평균판매가격(ASP)은 15% 상승했다.

낸드플래시는 우호적인 가격 흐름이 이어진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 낸드 사업서 SSD 비중이 처음으로 50%에 달했다. 지난 분기와 비교할 때 출하량은 5% 증가, ASP는 8% 올랐다.

SK하이닉스는 하반기 경영환경에 대해 코로나19와 글로벌 무역분쟁으로 불확실성은 여전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주요 국가들의 부분적인 경제 활동 재개와 함께 5G 스마트폰 수요가 늘어나고 신제품 출시가 예정된 게임 콘솔 등에서 수요 개선이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SK하이닉스 차진석 담당(CFO)은 “하반기에도 대외 환경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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