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농산물 생산·유통의 메카 ‘오창 농협’
친환경 농산물 생산·유통의 메카 ‘오창 농협’
  • 박상철
  • 승인 2020.07.24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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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산지유통센터 운영...건강 식생활 문화 기여
김영우 조합장 “친환경 농가 육성·소득 증대 지속 전개”

오창 농협(조합장 김영우)은 친환경 농산물 생산·유통 전국 최고 농협으로 꼽힌다. 

지난 2004년 시작된 ‘흙살리기 운동’, 친환경 농법 전개와 고품질 친환경 농산물 생산을 위한 농법교육을 실시한 결과다.

또한 농가소득 향상을 위한 마케팅 교육까지 친환경 육성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 지역농협 최초로 유기농산물 축제를 개최하게 됐다. 그 결과 유기농산물 축제는 지자체 행사인 ‘청원생명축제’로 발전해 전국적인 주목을 받게 됐다.

오창 농협이 육성한 친환경 농가들은 매년 전국농산물 품평회에 참가해 많은 수상을 기록하는 등 우수농산물 생산자로 자리매김했다.

그동안 오창 농협은 ‘친환경 농산물의 메카’로 인정받기까지 안전한 먹거리를 위해 친환경(농약과 비료를 사용하지 않는)농법으로 농산물을 생산하는 어려운 과정을 거쳤다.

교육청 관계자와 오창 농협 직원들이 학교에 공급되는 식자재를 점검하고 있다.
교육청 관계자와 오창 농협 직원들이 학교에 공급되는 식자재를 점검하고 있다.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 유통 주력

오창 농협은 산지유통센터의 초석인 청주친환경농산물 유통센터(이하 유통센터)를 2009년 준공해 농산물 이력정보 시스템구축, 콜드체인 시스템구축, 냉장 배송 등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 유통에 힘쓰고 있다.

유통센터에서는 온라인 물류배송 사업으로 2005년 5월 ‘꾸러미 사업’을 시작으로, 도농 상생 모델인 대기업과 농산물 직거래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또한 2009년 학교급식 무상급식지원 사업 공급업체로 선정돼 2020년 현재까지 ‘안심 학교급식 공급센터’ 농협식품안전평가 1등급 업체로 인정을 받고 있다.

2019년에는 청주시 임산부 지원사업 공급자로 지정돼 성공적으로 사업을 종료했으며,  2020년에는 전국시범사업인 충북도 임산부 지원사업 사업자로 지정돼 청주시 일부, 충주시, 옥천군, 보은군 지자체와 친환경농산물 공급자로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서울시 4개권역 중 1개 권역을 2021년 말까지 공급자로 선정, 공급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김영우 조합장은 “오창 농협은 친환경 농업의 선두주자인 만큼 친환경 농가 육성과 농가소득 증대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며 “농업인의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지위 향상과 농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한 삶의 질 향상이 과제”라고 말했다.

오창 농협은  ‘친환경 유통센터’를 통해 신선하고 안전한 학교 급식재료를 공급하고 있다.
오창 농협은 ‘친환경 유통센터’를 통해 신선하고 안전한 학교 급식재료를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50주년...유통.금융 허브 자리매김

오창 농협은 1969년 농촌의 고리사채, 영농 및 생활 물자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오창의 이동조합 34개를 통합해 발족, 지난해 50주년을 맞았다.

그동안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관내 농업인에게 없어서는 안 되는 유통·금융의 허브로 입지를 다져왔다.

1993년에는 충북권 최초로 ‘미곡 종합처리장’을 신축, 오창 쌀의 인지도 향상과 판매 확대에 노력하고 있다.

2009년에는 전국 최초로 ‘친환경농산물 유통센터’를 신축해 친환경농산물 유통 활성화에 기여했다. 오창 농협은 신용 사업은 물론, 경제 사업이 특화돼있는 전국에 몇 안 되는 우수 농협이다.

특히 ‘친환경 유통센터’에서는 친환경 농산물 학교 급식 추진으로 300개교, 11만여 명의 학생들에게 신선하고 안전한 친환경 농산물을 공급하는 등 학생을 위한 건강 식생활 문화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 /박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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