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 다 죽는다' 공무직위원회 제대로 운영하라
'노동자 다 죽는다' 공무직위원회 제대로 운영하라
  • 이민우
  • 승인 2020.07.23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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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의대회 참가자들이 대오정비 및 대오맞이를 하고 있다 / 사진 = 이민우
결의대회 참가자들이 대오정비 및 대오맞이를 하고 있다 / 사진 = 이민우

23일, 공무직위원회의 정상화와 분과별 협의회 구성을 촉구하는 '공공부문 비정규직 철폐! 민주노총 결의대회'가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앞에서 열렸다.

결의대회는 오전 11시 10분경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12시 50여 분까지 진행되었으며, 행사 이후 이들은 기획재정부, 행전안전부와 면담에 들어갔다.

결의문을 낭독하는 이윤희 공공운수노조 교육공무직본부장과 한성영 민주일반연맹 사회서비스노조 위원장 / 사진 = 이민우
결의문을 낭독하는 이윤희 공공운수노조 교육공무직본부장과 한성영 민주일반연맹 사회서비스노조 위원장 / 사진 = 이민우

이들은 행사서 "공직위원회가 납득하지 못할 방향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당사자인 노동계는 결정구조에서 쏙 빼놓았으며 파견, 용역, 위탁 등 간접고용 비정규직에 대한 논의는 배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부가 먼저 제시한 분과별협의회는 교육기관 말고는 구성조차 하지 않고 있다"며 "현재 비정규노동자에게 가해지는 차별은 헌법과 근로기준법을 위반하는 사항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공공부문 비정규노동자들은 공무직위원회의 현 상태의 협의 구조와 운영에만 운명을 의탁하지 않을 것"이라며 직접고용 쟁취·차별해소·예산확보 등을 요구, 하반기 총력투쟁을 선포했다.

결의대회는 노동의례, 대회사, 백선기 대학노조 위원장 등 6개 연맹 대표자 발언과 투쟁사, 노동문예창작단 '가자'의 문화공연, 결의문낭독 등으로 구성됐다.

한편 공무직위원회는 공공부문 무기계약직과 기간제 등 공무직의 인사·노무 관리와 처우에 대한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설치된 기구로, 지난 4월 28일 첫 회의를 개최했다.

다음은 민주노총 결의대회 현장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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