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경제포럼·증평군 '균형발전사업' 세미나 열어
충북경제포럼·증평군 '균형발전사업' 세미나 열어
  • 이민우
  • 승인 2020.07.30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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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균형발전사업...성과분석 및 과제 모색

사단법인 충북경제포럼(대표 차태환)이 증평발전포럼(대표 이종일)과 함께 30일 '충북 균형발전사업의 성과와 과제'를 주제로 증평군립도서관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증평지역 기업체 임직원, 주민, 증평발전포럼 회원, 공무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개회사를 시작 전 세미나 참석자에게 감사인사를 전하는 차태환 충북경제포럼 회장 / 사진 = 이민우
개회사를 시작 전 세미나 참석자에게 감사인사를 전하는 차태환 충북경제포럼 회장 / 사진 = 이민우

차태환 충북경제포럼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바쁘신 와중에도 전문분야의 교수님들과 관련 공무원분들이 많이 참석해주셔서 감사하다"며 "방청석에서도 토론에 활발하게 참석하여 유익한 결과를 얻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는 주제발표와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최창영 증평군 미래전략과장이 토론회 발제를 하고 있다 / 사진 = 이민우
최창영 증평군 미래전략과장이 토론회 발제를 하고 있다 / 사진 = 이민우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최창영 증평군 미래전략과장은 2007년부터 추진한 충청북도 균형발전사업이 증평 발전의 종잣돈이 되었으며, 향후 지속적인 사업 추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발제를 하는 원광희 충북연구원 지역발전센터장 / 사진 = 이민우
발제를 하는 원광희 충북연구원 지역발전센터장 / 사진 = 이민우

두 번째 발제자로 나선 원광희 충북연구원 지역발전센터장은 시·군단위 균형발전사업과 함께 지역 내 생활권과 공간구조 분석을 통한 읍·면단위 균형발전사업 도입 등 투트랙 균형발전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다음은 토론회 내용.

권태호 세명대학교 교수가 토론회서 발언을 하고 있다 / 사진 = 이민우

권태호 세명대 교수는 "해당 사업이 증평서는 아주 성공적이고 중요한 사업으로 보인다. 하지만 국민들이 사업에 어느정도 참여했는지에 대한 구체성이 아쉽다"며 꼬집었다. 

이어 "주민분들의 참여주체의 구체적인 언급 등 군민들의 자발적인 사업참여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토론회 발언을 하는 채성주 충북연구원 박사 / 사진 = 이민우
토론회 발언을 하는 채성주 충북연구원 박사 / 사진 = 이민우

채성주 충북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토론서 "증평의 발전은 다양한 요인들이 있어 성공적이라 평을 받는것이다. 지역의 문제를 정확히 파악을 하고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적극적인 행정과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절묘하게 조합되었기 때문에 성공할 수 있었다. 사람, 소비자 중심의 행정도 한 몫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성공적인 증평군의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타 지역의 균형발전을 함께 고민해주는 것이 증평군에 주어진 과제이다"고 전했다.

토론회서 발언하는 백기영 유원대학교 교수 / 사진 = 이민우
토론회서 발언하는 백기영 유원대학교 교수 / 사진 = 이민우

백기영 유원대학교 교수는 "증평군의 균형발전사업은 지역의 자산을 결합시켜 특색있는 지역발전 전략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참여하는 사람들의 열정과 희생정신, 사업기획 능력과 지자체의 의지가 성공 요인이다"고 밝혔다.

또 "지역적 특성과 시대적 패러다임을 담을 수 있는 지표개발, 지역여건과 특성에 근거한 균형발전사업을 도출하고 평가관리 체계를 도입하는 것이 정책적 방향이 되어야 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토론회 좌장을 맡은 이종일 증평발전포럼 대표 / 사진 = 이민우
토론회 좌장을 맡은 이종일 증평발전포럼 대표 / 사진 = 이민우

방청석에서도 다양한 의견들이 나왔다.

토론회 참석, 발언하는 정초시 충북연구원 원장 / 사진 = 이민우
토론회 참석, 발언하는 정초시 충북연구원 원장 / 사진 = 이민우

정초시 충북연구원 원장은 "인구문제를 주민등록인구로 생각하면 시야가 좁아진다. 그러나 증평과 관계하는 사람들을 증평인구라고 생각하면 정책을 펼칠 수 있는 시야가 넓어진다"며 넓은 시야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충북경제포럼은 1998년 창립한 충북의 대표적인 경제거버넌스단체로 매년 시,군 순회 세미나 개최를 통해 지역발전 문제 진단 및 대안을 모색해 오고 있다. 포럼은 오는 8월 28일 보은서도 충북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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