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장마 8월 10일까지 이어진다
충북 장마 8월 10일까지 이어진다
  • 이민우
  • 승인 2020.07.31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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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전선 북상하는 8월 3~6일 잠시 소강(小康)

충북지역이 8월 10일 이후에서야 장마철서 벗어날 전망이다.

31일 청주기상지청의 '7월 기온과 강수 분석, 8~9월 기상전망'에 따르면 이번 장마는 지난 6월 24일 시작, 36일 동안 이어지고 있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충북지역은 정체전선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아 오는 8월 1~2일 장맛비가 내린다. 이후 정체전선이 북상하는 3~6일에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정체전선이 다시 남하하는 7일부터 다시 비가 시작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부지방은 8월 10일 이후 장마철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번 장마철(6월 24일 ~ 7월 29일) 집계된 강수량은 413.5㎜로 지난 30년간 평균 강수량 376.8㎜보다 많았다.

기상지청은 한반도에 찬 공기가 정체, 고기압이 북상하지 못하는 것을 이번 장마가 길어진 원인으로 분석했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우리나라 주변에 찬 공기가 정체해 북태평양 고기압이 북상하지 못해 일본 남쪽에 머무르면서, 정체전선이 주로 제주도 남쪽 해상~남해안에 위치했다"며 "북태평양 고기압의 북쪽 확장이 지연, 찬 공기와 만나 정체전선이 자주 활성화돼 장마철이 길어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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