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민생·경제 힘든데...충북 지자체 예산집행 '저조'
코로나19로 민생·경제 힘든데...충북 지자체 예산집행 '저조'
  • 이민우
  • 승인 2020.08.06 14: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상반기 중앙부처와 공공기관은 예산 66.5% 집행
7월까지 충북 시 평균 58.3%, 군 평균 54.6% 그쳐
충청북도 전경 / 사진 = 세종경제뉴스DB
충북 도내 시·군 지자체가 낮은 예산집행률로 비난을 사고 있다. / 사진 = 세종경제뉴스DB

충북 도내 기초자치단체의 예산 집행률이 중앙부처나 공공기관에 비해 턱없이 낮아 빈축을 사고 있다. 

6일 기획재정부와 나라살림연구소에 따르면 2020년 상반기 중앙부처와 공공기관은 본예산의 관리대상사업 305조5000억원 가운데 203조3000억원을 집행, 역대 최고인 66.5%의 집행률을 기록했다. 

이에 반해 도내 11개 시·군의 예산집행 진행상황(7월말 기준)을 살펴보면 시 단위는 평균 58.3%, 군 단위는 평균 54.6%에 그쳤다. 이에 대해 나라살림연구소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 상황"이라며 "신속하고 합리적인 재정 집행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도내 3개 시 중에는 청주시가 2조9260억원 중 1조7790원을 사용해 예산집행률(60.8%)이 가장 높았고, 제천시가 56.2%, 충주시가 54.4%로 뒤를 이었다.

8개 군 중에는 옥천군이 5350억원 중 3010억원을 사용, 56.2%로 가장 높았고 ▲보은 56.1% ▲증평 56% ▲진천 55.7% ▲음성 55% ▲단양 54.3% ▲괴산 52.9% ▲영동 51.7% 순으로 나타났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