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댐 쓰레기 5만톤...치우는데만 한달 걸린다
충북 충주댐 쓰레기 5만톤...치우는데만 한달 걸린다
  • 이민우
  • 승인 2020.08.07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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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충북 제천시 수산면 옥순대교 인근 충주호 수역이 부유물과 쓰레기로 가득 차 있다 / 사진 = 뉴시스
지난 4일 충북 제천시 수산면 옥순대교 인근 충주호 수역이 부유물과 쓰레기로 가득 차 있다 / 사진 = 뉴시스

충북도가 충주댐 수역에 몰려든 부유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7일 한국수자원공사 충주권지사에 따르면 상류지역 집중호우로 충주댐 수역에 몰려든 부유쓰레기가 5만톤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충주권지사는 충주댐 수역 4개 지점에 그물망을 설치, 부유쓰레기를 수거하고 있으나 한 달 가량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매년 장마철 2~3만톤의 부유쓰레기가 발생했지만, 올해 부유쓰레기는 2006년 장마철 이후 가장 많은 것"이라고 밝혔다. 

이 쓰레기들은 제천과 단양 등 상류지역 하천과 배수로 인근 시설물과 농경지 등 불어난 물에 휩쓸려 유입된 것으로, 15톤 덤프트럭 3000~4000분에 달하는 양으로 추산된다.

한편 올해 중부권 집중호우로 충주댐은 올해 처음으로 지난 3일 수문 6개를 모두 열고 초당 1500t을 방류했고, 6일부터는 방류량을 초당 4000t으로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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