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엄정면 목계리 남한강변...사고 지점서 8km 거리
충주시 수해현장에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소방대원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수색 18일 만에 발견됐다.
19일,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54분쯤 충주 엄정면 목계리 남한강변에서 20대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다.
이 남성은 지난 2일 현장 출동 중 실종됐던 소방대원 A씨(29·소방사)로 추정된다. 발견 장소는 실종된 곳에서 약 8㎞ 떨어진 지점이다.
소방대원 A씨는 지난 2일 오전 7시40분즘 충주시 산척면 한 도로에서 구급차량 진입여건을 확인하던 중 유실된 도로와 함께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A씨는 하천물이 불자 차량에서 내려 주변을 살펴보다가 지반이 침하하면서 급류에 휩쓸린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호우경보가 발효 중인 충주에는 이날 오전 224㎜의 폭우가 쏟아졌다.
이로써 이번 수해로 충북 지역 인명피해는 사망 11명, 실종 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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