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명대, 코로나19 특별장학금 30여억원 지급 결정
세명대, 코로나19 특별장학금 30여억원 지급 결정
  • 이민우
  • 승인 2020.08.21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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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명대가 코로나19 특별장학금 30여 억 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 사진 = 세명대
세명대가 코로나19 특별장학금 30여억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 사진 = 세명대

충북 제천 세명대학교(총장 이용걸)가 코로나19 상황에서 학생들의 학업을 장려하기 위해 ‘코로나19 학업장려 특별장학금’, ‘2차 코로나19 극복 장학금’, ‘제자사랑 교직원한마음 특별장학금’의 3가지 항목으로 특별장학금 30여 억 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코로나19 학업장려 특별장학금’은 지난 1학기 재학생 전원을 대상으로 등록금 실납부액의 10%를 일부 등록금 반환 성격의 장학금으로 지급하는 것이다.

‘2차 코로나19 극복장학금’은 2학기 전체 재학생들에게 비대면 온라인 학습관련 물품, 안전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되는 마스크 구입 등에 사용하도록 개인별 10만원씩 총 8억여 원을 지급하는 것이다. 세명대는 이미 지난 3월 1학기 재학생 전원에게 동일한 규모의 1차 코로나19 극복장학금을 지급한 바 있다. 
 
또한 ‘제자사랑 교직원한마음 특별장학금’은 학생들과 고통을 분담하고 격려의 마음을 보내는 차원에서 교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진행되고 있는 성금으로, 코로나19와 장마철 수해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9월중 지급을 완료할 예정이다.

세명대가 코로나19와 관련하여 학생들에게 학습권을 보장하고 안전을 독려하기 위하여 지급하는 장학금 총액은 30여 억 원에 달한다. 

이번 장학금 지원 결정을 위해 대학은 총학생회 등 학생대표와 4차례의 간담회를 개최하고, 학생들의 학업 장려와 가계 곤란자에 대한 지원 요구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의해왔다. 상호 대화의 결과, 장학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등록금심의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통하여 특별장학금 지급을 확정했다. 

장학금 지급 결정으로 1, 2학기를 모두 재학한 학생들은 최소 20만원에서 최대 63만원을 특별장학금으로 수혜 받을 수 있게 되었다. 또 타 대학들과 달리 등록금 선 감면 방식이 아니라, 학생 개인 계좌이체를 통해 현금으로 지급함으로써 장학금의 수령 효과와 수혜 폭을 극대화하는 방식을 택했다.

안유준 세명대 총학생회장은“모든 학우들이 만족할 수 없겠지만 코로나19로 인해 학생들이 많은 어려움에 있는 상황을 고려하여 적극적으로 간담회에 임하며 최선의 결정을 이루어내려고 노력했다”며 “다양한 방법으로 장학금 지급을 결정한 학교 측에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학생처장 유용식 교수는“이번 결정으로 학생들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안정을 찾아 학업에 전념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라며, 이번 재난을 슬기롭게 대처하여 모든 구성원이 건강하게 대학 캠퍼스에서 만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세명대는 2학기에 대면과 비대면 온라인 강의를 혼용하고 학년별로 대면강의 기간을 달리해 학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며 학습권을 보장할 수 있는 학사운영을 계획하고 있다. 또 온라인 강의를 위해 서버를 추가로 증설하는 등 네트워크망을 개선하고, 온라인 강의 플랫폼을 구축해 모든 교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는 등 질 높은 비대면 강의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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