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의료계 2차 집단휴진 대비 ‘비상진료대책상황실’ 가동
충북도, 의료계 2차 집단휴진 대비 ‘비상진료대책상황실’ 가동
  • 이민우
  • 승인 2020.08.24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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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휴진(8.26.~8.28) 대비...문 여는 의료기관 안내 등 상황실 운영
정부의 의대 증원 확대 등에 반발한 충북대학교병원 전공의들이 7일 오전 병원 1층 로비에서 피켓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부의 의대 증원 확대 등에 반발한 충북대학교병원 전공의들이 7일 오전 병원 1층 로비에서 피켓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충청북도는 지난 14일 의료계 1차 집단휴진에 이어 오는 8월 26일부터 8월 28일 예정되어 있는 2차 집단휴진 대비,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24일부터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을 가동한다

21일 도는 집단휴진 대비 비상진료대책을 수립하고, 시군과 함께 응급의료기관 등 진료체계를 점검했다.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는 진료시간 확대 등 협조를 당부하였고, 시군 보건소 등에도 비상진료를 실시하도록 조치했다.

도는 비상대책상황실을 운영하면서 지역 동향을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도민들의 진료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시군보건소와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하고, 불편사항이나 불법휴진 의심 의료기관에 대한 신고 창구 운영과 문 여는 의료기관을 안내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의사회와 지속적으로 소통을 이어나가 집단휴진을 최소화하고자 노력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도 관계자는 “지난 1차 휴진 시에도 도민들께서 협조해주셔서 큰 혼란은 없었으나 이번 2차 휴진 진행은 3일간이라 걱정이다.”라며, “휴진 당일 의료기관을 방문할 경우 해당 병원이나 시군 보건소, 119에 문의하거나 응급의료정보제공 앱 또는 충북도와 시군 보건소 홈페이지를 통해 문 여는 의료기관을 확인하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의료계는 최근 발표된 의대정원 증원 등 정부의 4대 보건의료정책에 반대, 대한의사협회 등이 집단 휴진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8월 14일 1차 휴진 때는 도내 884개의 의원급 의료기관 중 30% 가량이 여름휴가 등 사유로 휴진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큰 진료공백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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