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기업...터보윈㈜의 '이유 있는 성장'
행복한 기업...터보윈㈜의 '이유 있는 성장'
  • 박상철
  • 승인 2020.08.25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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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터보 송풍기 및 압축기’ 전문 기업
독보적 기술력·인적 인프라로 업계서 주목
김민수 터보윈 대표 / 사진=박상철
김민수 터보윈 대표 / 사진=박상철

‘9988’ 우리나라 기업의 99%, 일자리 88%를 담당하는 중소·벤처기업이야말로 우리 경제를 이끄는 근간이다. 세종경제뉴스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충북본부(이하 중진공)는 중진공의 각종 지원 사업으로 성장 가도를 달리는 도내 중소기업의 성공사례를 집중 조명하고자 한다.

“어느 한 사람만 잘해서 이 자리에 온 것은 아닙니다. 함께 꾸는 꿈을 향해 모든 구성원들이 각자 맡은 바를 열심히 해 왔기 때문에 터보윈㈜이 지금의 자리에 설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터보윈㈜ 김민수 대표의 어조엔 자신감이 가득했다. 창업 6년차임에도 터보윈㈜가 글로벌 시장에서 리딩기업의 입지를 탄탄히 다질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그는 “혼자가 아닌 직원들과 함께 꿈을 꿨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직원 복지를 강조해 사옥 곳곳에 편의 공간이 마련돼 있다. / 사진=박상철
김 대표는 직원 복지를 강조해 사옥 곳곳에 편의 공간이 마련돼 있다. / 사진=박상철

‘친환경 터보 송풍기 및 압축기’ 생산 전문 기업인 터보윈㈜는 자사만의 차별화된 연구개발에 기인하는 기술력과 인적 인프라를 바탕으로 견고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2020년 4월에는 청주 내수에서 오송 신사옥으로 이전했다. 생산 능력 향상은 물론 직원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근무하길 바라는 김 대표의 배려였다.

김 대표는 직원 복지를 최우선으로 생각한다. 신사옥에 마련된 복지 공간만 봐도 직원에 대한 애정을 느낄 수 있다. 신사옥에는 스크린골프장, 인조잔디풋살코트(족구장), 탁구장, 헬스장, 바비큐그릴바, 스넥바, 라운지, 샤워실, 휴게실 및 직원 전용기숙사 등 곳곳에 직원들을 위한 공간을 마련했다.

김 대표는 “인사가 만사라는 말처럼 사업의 흥망성쇠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사람”이라며 “사람을 중심으로 터보윈㈜의 임직원들과 주주, 그리고 고객사들 모두가 행복한 회사를 만드는 게 최종 목표”라며 미소를 보였다.

터보윈 오송 신사옥 3층은 직원 복지를 위해 복지회관으로 꾸몄다. / 사진=박상철
터보윈 오송 신사옥 3층은 직원 복지를 위해 복지회관으로 꾸몄다. / 사진=박상철

 

터보윈㈜만의 ‘에어베어링 기술’

김민수 대표는 관련 업계에서 21년이 넘는 세월 동안 한 우물만 파온 잔뼈가 굵은 전문가다. 그는 지난 2000년부터 ‘에어베어링(Air Bearing)을 이용한 직결방식 터보 송풍기 기술’ 개발에 참여했다. 당시의 경험과 그간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2015년 완전히 다른 개념의 송풍기 기술을 개발해 터보윈㈜를 창업했다.

현재 터보윈㈜는 자사만의 고유한 에어베어링을 이용한 고압 터보 송풍기(Turbo Blower)와 터보 압축기(Turbo Compressure)를 개발해 상용화에 성공했다. 에어베어링은 기존 제품과 달리 100% 오일(Oil)을 사용하지 않고 공기(Air)만을 사용하는 기술을 말한다.

이러한 에어베어링 기술이 적용된 터보윈㈜의 터보 송풍기 및 압축기는 타사 제품들보다 에너지 절감율이 최고 57.5% 이상 이르는 것으로 실험 결과 확인됐다. 게다가, 오일이 아닌 공기를 사용하다 보니 마찰이 없어 소음과 진동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뿐만 아니라 손쉬운 유지보수와 제품 수명기간 연장으로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되는 효율성(Efficiency)과 효과성(Effectiveness)을 모두 극대화시켰다는 평을 받고 있다.

(좌측) WLi200-08, (우측) WLi50-08 터보윈의 자사 터보송풍기 / 사진=터보윈
(좌측) WLi200-08, (우측) WLi50-08 터보윈의 자사 터보송풍기 / 사진=터보윈

여기에 터보윈㈜는 전체 직원 80% 이상이 엔지니어 출신으로 풍부한 연구개발 인력 풀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창업 이후 꾸준한 제품 연구 개발로 경쟁사들과 비교할 수 없는 100여 가지 이상의 다양한 제품군을 확보했다. 동시에 맞춤형 제품(Customized Product) 개발로 글로벌 고객사들의 선택의 폭을 획기적으로 넓혔다.

현재 터보윈㈜ 제품은 주로 수처리, 발전소, 제철·금속처리, 화학공정 등 다방면에서 사용된다. 북미, 유럽, 일본, 동남아, 인도, 호주, 러시아, 중동, 중국, 대만, 중남미, 아프리카 등 세계 각지에 글로벌 고객사들을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국내에서도 삼성·엘지·포스코 등 100여 곳이 넘는 고객사들과 두터운 신뢰 관계를 구축해 거래를 이어오고 있다. 

김 대표는 “중국 시장에서 코로나사태에 겉모습만 베낀 소위 ‘샨자이(山寨)’제품들이 일부 나오면서 가격경쟁력이 다소 악화된 상태”라며 “터보윈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서 신제품 발굴과 신시장 개척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1800규모로 지어진 터보윈 오송 신사옥 / 사진=박상철
1800규모로 지어진 터보윈 오송 신사옥 / 사진=박상철

 

“중진공, 중소기업 가려운 곳 긁어줘”

중소기업 운영의 가장 큰 애로사항은 자금 및 인력 확보 문제다. 터보윈㈜는 사업초기 부족한 자금 문제를 중진공의 적재적소 지원으로 해결했다. 지금까지 중진공의 세 차례 창업자금지원은 덕에 터보윈㈜는 어려운 자금난을 헤쳐 나갈 수 있었다.

특히, 막대한 자금이 투입된 오송 신사옥(1800평 규모) 건립 당시 중진공 지원으로 순조롭게 공사가 진행됐다. 이밖에도 사세 확장에 따른 각종 생산 시설 투자가 필요할 때마다 중진공의 자금 지원을 십분 활용했다.

김 대표는 “중소기업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기관이 바로 중진공”이라며 “특히, 내일채움공제와 시중은행보다 낮은 이율은 기업인들에게 최고의 혜택”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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