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1일’ 임기 최단기 박재완 의원 ‘불명예’
‘5개월+1일’ 임기 최단기 박재완 의원 ‘불명예’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0.09.09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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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16일 열리는 제385회 임시회 2차 본회의 사퇴 처리 예상

박재완 충북도의원(보은)이 임기 최단기 도의원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될 것으로 보인다.

9일 도의회에 따르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박재완(보은) 의원은 전날 의회 사무처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앞서 박 의원은 자신의 선거구 마을 이장들에게 금품과 식사를 제공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경찰 조사를 받아왔다.

도의회는 오는 16일 열리는 제385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박 의원의 사직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현재로써는 이변이 없는 한 사퇴 요청은 그대로 받아들여질 것으로 보인다. 그렇게 되면 박 의원은 도의원 뱃지를 단지 5개월하고 하루 만에 떼게 된다.

 

11대 충북도의회
이미 세 의원, 중도 퇴진

11대 충북도의회는 이미 3명의 의원이 중도 낙마했다. 이번 박 의원까지 사퇴하게 되면 4명으로 지난 6대 6명 낙마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의원들이 중도 낙마라는 오명을 쓰게 된다.

앞서 임기중(청주10)·박병진(영동1)·하유정(보은) 의원은 공직선거법과 뇌물수수 혐의로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퇴진했다.

'공천 헌금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임기중 의원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박병진 의원은 10대 도의회 의장 선거 지지 청탁과 함께 현금 1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이 확정됐다.

하유정 의원도 보은군 모 산악회 관광버스 안에서 선거구민 40여 명을 상대로 사전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대법원서 벌금 100만원이 확정해 의원직을 상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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