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의회 "국회, 청와대 세종시로 이전하라"
청주시의회 "국회, 청와대 세종시로 이전하라"
  • 이민우
  • 승인 2020.09.14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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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의회 의원들이 14일 시의회 건물 앞에서 행정수도 완성을 촉구하고 있다 / 사진 = 뉴시스
충북 청주시의회 의원들이 14일 시의회 건물 앞에서 행정수도 완성을 촉구하고 있다 / 사진 = 뉴시스

충북 청주시의회가 전국 모든 부와 인재가 수도권으로 몰림 현상을 비판하며, 국회와 청와대 등의 세종시 이전을 전제로 행정수도 완성을 촉구했다.

청주시의회 의원 39명은 14일 건의문을 통해 행정수도 완성은 국가의 균형발전과 지역혁신 성장을 위한 대전제라며, 청와대, 국회, 정부 부처가 모두 세종시로 이전해 행정수도를 반드시 완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의원들은 "2002년 노무현 전 대통령 공약으로 시작된 행정수도 이전 문제는 2004년 헌번재판소 위헌 결정에 따라 행정중심복합도시로 그 위상과 역할이 축소됐다"며 "결국 전국 모든 부와 인재가 수도권으로 몰렸고, 이른바 '서울공화국'은 더욱 공고해졌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일부 공공기관이 세종시로 이전했으나 아직 '반쪽자리'역할에 머물러 있다"며 "청와대, 국회 등 이전을 통한 행정수도 완성으로 전 국토의 고른 발전을 이뤄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청주시의회는 ▲국회의 초당적 협력을 통한 행정수도 개헌 논의 ▲행정수도완성특별위원회 구성 ▲4개 충청권 광역자치단체를 비롯한 충청권 31개 기초단체 협력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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