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혁신도시 내 국립소방병원 건립, 서울대병원 함께 한다
충북혁신도시 내 국립소방병원 건립, 서울대병원 함께 한다
  • 이민우 기자
  • 승인 2020.09.17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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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전경 / 사진 = 뉴시스
서울대병원 전경 / 사진 = 뉴시스

충북혁신도시 내 국립소방병원 건립사업에 서울대병원이 참여하기로했다.

충북도는 소방청, 서울대병원, 음성군, 진천군과 함께 충북혁신도시에 건립될 ‘국립소방병원 건립사업(舊 소방복합치유센터)’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17일 한국고용정보원에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식은 국립소방병원의 설계, 전문기술, 인력, 재정지원은 물론, 지속발전 가능한 종합병원으로 도약하기 위한 포괄적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진행됐다.

협약식에는 이시종 충북도지사, 정문호 소방청장, 김연수 서울대학교병원장, 조병옥 음성군수, 송기섭 진천군수과 김기창, 이상정 도의원 등이 참석했다.

충북도에 따르면 국립소방병원은 총 사업예산 약 1,400억원을 투입해 지상 5층·지하 2층, 연면적 32,814㎡ 규모의 종합병원급(300병상, 21개 진료과목)이다. 이 사업은 현재  22억5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하여 기본설계 중에 있다. 

병원은 2024년 개원을 목표로 내년부터 실시설계 후 착공한다. 향후 병원 주변으로 힐링공원, 재활치료 등을 위한 수영장, 직장어린이집, 소방가족치유힐링센터 등 인프라도 구축할 방침이다.

재난현장에서 위험에 노출된 소방관들의 전문적인 치료는 물론 중부4군(음성, 진천, 증평, 괴산) 주민들을 위한 일반진료 및 공공의료를 수행해 의료사각지대 해소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는“위험한 현장에서 가정 먼저, 많이 고생하는 소방공무원들을 위한 전문병원이 없어 치료에 다소 미흡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국립소방병원이 생기게 되어 다행이고 국내 최고의 서울대병원이 도움을 주셔서 든든하다”고 말했다.

김연수 서울대병원장은 “국립소방병원 건립은 전국 소방공무원과 중부권 의료시스템 발전에 매우 뜻깊은 일이다"며 "참여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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