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순경 공채 시험...특정인 추가 시간 제공 의혹
충북 순경 공채 시험...특정인 추가 시간 제공 의혹
  • 박상철
  • 승인 2020.09.21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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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종료 종 울린 후 감독관 1~2분 추가 시간 제공

충북지역에서 2020년 2차 순경 공채 필기시험에 대한 공정성 논란이 일고 있다. 시험 감독관이 특정 수험생에게 추가 시간을 제공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21일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9일, 청주에서 2020년 2차 순경 공채 필기시험이 진행됐다.

이날 시험은 청주 남성중과 율량중·원봉중·서경중 등 4곳에서 시험이 치러졌다. 응시자는 1753명, 감독관은 200여 명이 투입됐다.

이 중 한 곳에서 시험 종료를 알리는 종이 울린 뒤 수험생이 “마킹할 시간을 달라”고 요청하자, 감독관이 1~2분의 추가 시간을 제공했다는 의혹이 나왔다.

당시 일부 수험생은 추가 시간 요구에 동의했으나 일부는 동의하지 않으면서 문제가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 경찰은 관내에서 치러진 순경 공채 시험에 대해 논란이 일자 사실 확인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감독관으로 참여한 해당 직원들이 시험 매뉴얼을 일부 어긴 것으로 확인됐다"며 "감찰 조사를 벌인 뒤 징계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순경 공채 필기시험 이후 전국에서는 사전 문제유출 등 공정성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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