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푸드빌 진천 공장 매각, 왜?
CJ푸드빌 진천 공장 매각, 왜?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0.09.23 14:2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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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짜 '사업과 시설' 잇달아 매각 추진
간편식 사업 집중하려는 의도로 관측

CJ푸드빌이 진천공장을 CJ제일제당에 매각했다. CJ그룹이 외식업 위주인 CJ푸드빌을 통째로 팔고 간편식 사업에 집중하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앞서 14일, CJ푸드빌 진천공장을 CJ제일제당이 207억3700만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양수일자는 오는 11월 30일이다.

그동안 CJ푸드빌은 만성 적자에 시달려왔다. 매출은 2017년 1조 4275억 원, 2018년 1조 3716억 원, 2019년 8093억 원으로 계속 줄었다. 영업손실도 2017년 38억 원, 2018년 434억 원 2019년 40억 원으로 적자가 이어졌다.

올해도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영악화가 불 보듯 뻔한 상황이다.

반면, CJ제일제당은 올해 2분기 매출은 5조 9209억 원, 영업이익은 3849억 원으로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CJ푸드빌 매각설에 힘이 실리는 이유다.

지난해에도 CJ푸드빌은 커피 프랜차이즈 '투썸플레이스'를 홍콩계 사모펀드 엥커에쿼티파트너스에 2000억여원을 받고 매각했다.

CJ푸드빌은 “진천공장 양도는 기존 사업과 신규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 여력을 확보를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J제일제당은 진천공장을 인수해 가정간편식(HMR) 생산을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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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그린 2020-09-23 20:24:09
투썸 올해 팔렸나 싶었는데 작년에 팔았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