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본격 가동양극소재 가격경쟁력 확보 기대
충북 청주에 본사를 둔 에코프로(이동채 회장)가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을 본격화 한다.
지난 23일, 에코프로는 경북 포항시 영일만산단 일원에서 가족사인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에코프로씨엔지의 신공장 착공식이 진행됐다.
에코프로의 양극소재용 리튬가공 계열사 ‘에코프로 이노베이션(김윤태 대표)’은 이날 ‘LHM(Lithium Hydroxide Material 고순도 수산화리튬) 공장’을,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계열사 ‘에코프로씨엔지(박석준 대표)’는 ‘BRP(Battery Recycle Plant 폐배터리 리싸이클링) 공장’을 착공했다.
향후 LHM 공장에서는 고출력 하이니켈계 양극재의 핵심원료인 ‘고순도 수산화리튬’을 연간 약 1만3500톤 생산하게 된다.
또한, BRP 공장에서는 연간 2만톤의 폐배터리 및 Scrap(작업 폐물)을 이용해 리튬과 니켈, 코발트 등을 회수하게 된다.
이동채 에코프로 회장은 “에코프로 씨엔지의 BRP 공장은 이곳 에코배터리 포항캠퍼스에 조성되는 양극소재 생태계의 마지막 퍼즐”이라며 “2021년말 BRP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양극소재 가격경쟁력 확보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에코프로는 2018년 4월 경상북도-포항시와 협약을 체결하고 포항시 영일만4산업단지(17만 2000m²)와 1산업단지(14만 1000m²)에 약 1조원을 투자해 이차전지 소재 생산단지를 조성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0월 1산단에 연산 3만톤 규모의 양극재 제조공장(에코프로비엠 CAM5)을 준공하여 운영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1산단 내 CAM5N 공장과 4산단 내 에코프로 에이피(양극소재용 산소/질소 생산 계열사) 1공장을 착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