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5G 충북서 왜 잘 안 터지나 봤더니
KT, 5G 충북서 왜 잘 안 터지나 봤더니
  • 박상철
  • 승인 2020.09.28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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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재일 의원 '5G 옥내 기지국 및 장치 구축현황' 자료 공개
KT 17개 시·도광역시 중 세종과 충북에만 실내 기지국 0개
자료=변재일 의원실

KT가 전국 17개 시·도광역시 중 세종과 충북에만 실내 기지국 및 장치 구축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고가(5G) 요금제'를 받고 해당 서비스를 원활히 제공하지 못했다는 지적은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변재일 의원(더불어민주당,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시도별 5G 옥내 기지국 및 장치 구축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11일 준공신고기준으로 여전히 실내 기지국 및 장치가 없는 지자체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실내 기지국 및 장치 구축이 가장 부진한 통신사는 LG유플러스로 부산·대구·광주·울산·강원·전남·경북·경남 등 8개 시도에 SK텔레콤은 울산과 경북에 실내 기지국 구축을 하지 않았다.

특히, KT는 세종과 충북에 실내 기지국을 구축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변 의원은 “서울이나 대도시 이외의 지역주민들은 현재 현저하게 차별이 있는 5G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는 사실이 명백히 밝혀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일상생활의 대부분이 집이나 직장 등 실내에서 이루어지는 것을 감안하면, 통신사는 실내 기지국 구축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며 “과기정통부는 5G 상용화가 1년 반이 지난 지금도 비싼요금제를 내면서 여전히 실내에서는 LTE 서비스를 이용할 수밖에 없는 국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위한 대책을 강구해야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박대출 미래통합당 의원은 7월 2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망구축 의무 및 이행실적' 자료에서도 충북에 구축된 5G통신망 구축이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3.5Ghz 주파수 대역의 설치 기지국은 충북의 경우 2868국으로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 14번째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반면 서울이 3만965국으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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