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서 가장 많이 화재 일으킨 난방기기는?
충북서 가장 많이 화재 일으킨 난방기기는?
  • 이민우 기자
  • 승인 2020.10.12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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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목보일러, 사용자 부주의로 인한 화재 발생 가능성 커
충북소방본부, 보일러 주기적 점검, 소화기 비치 당부해
사진 = 충청북도
사진 = 충청북도

12일 충북소방본부(본부장 김연상)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난방기기 관련 화재 총 520건 중 156건이 화목보일러에서 발생한 화재인 것으로 나타났다.

화목보일러 외 화제의 원인으로는 열선 51건, 가정용보일러 44건, 전기·가스히터 41건, 장판·담요·방석류 27건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화목보일러 화재는 연평균 31.2건, 월평균 2.6건으로 기온이 내려가는 10월부터 2월까지 동절기에만 106건(67.9%)이 발생했다.

이 보일러에서 발생한 화재의 원인으로는 부주의가 59.6%(93건)를 차지했으며 기계적 요인이 32%(50건)으로 뒤를 이었다.

이에 대해 소방본부는 큰 일교차로 인해 난방을 시작하게 되면서 화목보일러 화재 발생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대다수의 화목보일러에 온도조절장치가 없어 쉽게 과열돼 주변 가연물질로 불이 올겨 붙기 쉽다"며 "보일러를 주기점으로 점검 및 청소하고, 주변에 소화기를 비치해 화재에 미리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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