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에 지급된 재난지원금, 전국 최하위 수준
충북에 지급된 재난지원금, 전국 최하위 수준
  • 박상철
  • 승인 2020.10.13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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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27만4000원으로 전국 17개 시도광역시 중 16위

코로나19 여파로 지급된 충북의 재난지원금 금액이 전국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이 17개 광역자치단체 자료를 통해 확인한 결과 올해 중앙정부와 광역자치단체에서 지급한 1인당 평균 긴급재난지원금은 33만9000원이다.

재난지원금 지급액수가 가장 많았던 지역은 대구로 48만8000원이었다. 제주는 42만9000원으로 대구와 함께 40만원이 넘게 지급됐다.

코로나19 초기 가장 큰 피해를 입었던 대구는 상반기 중에 대구시에 주민등록을 둔 모든 이들에게 세대원 수별로 50만∼90만원을 지급했다. 하반기에도 '대구희망지원금'이란 이름으로 1인당 10만원씩을 추가 지급돼 가장 높은 금액이 책정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전남은 36만7000원, 경기와 경북 36만6000원, 경남 33만8000원, 광주 33만3000원, 대전 33만2000원, 서울 32만9000원, 강원 32만8000원 등 8개 광역단체는 30만원대 지급액을 보였다.

반면, 인천 28만8000원, 전북 28만7000원, 충남 28만2000원, 부산 28만원, 울산 27만6000원, 충북 27만4000원 등이며, 세종이 26만4000원으로 가장 적었다.

충북의 경우 17개 시도광역시 중 16위로 재난지원금 집행 금액이 적었다. 세종은 꼴찌다.

특히 이번 재난지원금 집행에 있어서 부산·울산·충북·세종 등 4곳은 중앙정부의 재난지원금 외에 별도로 지급한 지원금이 없었다.

박 의원은 "각 자자체의 재난지원금에 관해 그 원칙과 결정절차, 지급대상 등을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공동으로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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