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삼성SDI' 합작사 오는 29일 '첫삽'
'에코프로비엠-삼성SDI' 합작사 오는 29일 '첫삽'
  • 박상철
  • 승인 2020.10.15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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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작법인 에코프로이엠 포항공장 착공

충북 오창에 본사를 둔 국내 최대 배터리 양극제 생산업체 에코프로비엠과 삼성SDI와의 합작법인 ‘에코프로이엠’ 포항공장이 오는 29일 착공한다.

에코프로이엠은 총 3644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21년 12월까지 영일만4일반산업단지 7만2700㎡ 부지에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양극재를 양산하는 시설을 짓는다.

양극재는 음극재, 분리막, 전해질과 함께 배터리의 4대 소재로 배터리 용량의 출력을 결정한다.

양극재는 NCM(니켈·코발트·망간)과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등으로 나뉜다. 에코프로이엠이 양산할 NCA 양극재는 니켈 함량을 높여 배터리의 출력을 높이고 코발트 함량을 낮추면서도 망간 대신 알루미늄을 투입해 경제성과 안전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올해 2월 에코프로비엠과 삼성SDI는 차세대 양극제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을 공시했다. 지분율은 에코프로비엠 60%, 삼성SDI 40%다.

이번 법인 설립으로 삼성SDI는 양극재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에코프로이엠에서 생산하는 양극재는 삼성SDI에만 공급될 예정이다.

앞서 에코프로비엠은 지난 2월, SK이노베이션과 2조7000억원 규모의 양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한편, 2019년 3월 5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에코프로비엠은 2차 전지 양극재(Cathode) 전문기업으로 전지 사업 전문화를 위해 2016년 에코프로로부터 물적 분할한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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