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산불진화헬기 출동시간...매년 늘어나
충북 산불진화헬기 출동시간...매년 늘어나
  • 이민우 기자
  • 승인 2020.10.15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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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6분' → 2020년 '22분'으로 증가
관내 지역별 현장도착 시간 큰 차이 보여
충북지역 산불 발생 시 산불진화헬기가 현장에 도착하는 시간이 매년 들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사진 = 뉴시스
충북지역 산불 발생 시 산불진화헬기가 현장에 도착하는 시간이 매년 들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사진 = 뉴시스

충북지역 산불 발생 시 산불진화헬기가 현장에 도착하는 시간이 매년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선교(국민의힘, 경기 여주‧양평)의원이 산림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2017~2020.6월 기준) 산림청의 산불진화헬기 출동 시간 현황’을 분석해 "대부분 지역은 산불진화헬기의 평균 출동시간이 매년 줄고 있는 반면, 충북도는 오히려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충북 도내 산불발생에 따른 산림헬기 출동 평균 소요시간은 2017년에 16분, 2018년과 2019년에 21분 2020년에는 22분으로 집계됐다.

평균 소요시간은 관내 지역별로도 큰 차이를 보였다.

지난 2019년 3월 9일 충북 영동에서 발생된 산불에 산림헬기가 이륙한 시간은 14시 46분, 현장 도착시간은 15시 22분으로 36분이 소요된 반면 2017년 3월 14일 충북 진천산불은 출동에서 도착까지 1분에 불과했다.

김 의원은 "산불 발생 시 1분 1초는 매우 소중한 시간"이라며 "산불진화헬기의 이륙 후 도착시간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관내 지자체와의 협업 또한 강화해 산불에 따른 산림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 덛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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