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기반 과학도시 구현 박차
충북도,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기반 과학도시 구현 박차
  • 이민우 기자
  • 승인 2020.10.16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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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광가속기 기반 정책연구용역 착수보고회 열어
16일 열린 방사광가속기 기반 정책연구용역 착수보고회 / 사진 = 충청북도

충청북도가 다목적 방사광가속기의 체계적 구축과 전략적 활용을 통해 세계적인 과학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닻을 올렸다.

도는 16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고인수 포항가속기연구소장, 김현정 한국방사광이용자협회장을 비롯한 가속기 전문가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기반 충북 신산업 육성'과 '다목적 방사광 가속기 활용지원센터 구축운영 방안' 등 2건의 정책연구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보고회는 연구수행기관인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원장 신형식)의 연구계획 발표에 이어 전문가 의견 청취, 향후 연구방향에 대한 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본 연구는 충북 오창에 과학기술 기반의 가속기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혁신성장 동력을 확충해 대한민국의 중심 충북에서 국가 기간산업의 경제구조를 고도화하고 과학기술의 중심축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해 주목받고 있다.

신산업 육성 정책연구는 내년 5월까지, 활용지원센터 정책연구는 내년 3월까지 진행된다.

이번 연구는 국내외 방사광가속기 현황 및 문제점을 분석하고 가속기 클러스터 해외사례 등을 파악하여,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육성 비전·목표·장단기 추진전략을 제시해 향후 정책방향을 제안한다.

이시종 지사는 “보고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정책제언과 논의사항을 연구계획에 담아 보완하고, 다목적 방사광가속기의 체계적 구축과 전략적 활용으로 국가 균형발전을 선도하겠다"며 "특히 충북 오창을 세계적인 과학도시로 육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다목적 방사광가속기는 기초과학 연구뿐만 아니라 바이오, 반도체, 이차전지 등 다양한 산업에서도 널리 활용되는 최첨단 대형 연구장비다.

지난 5월 8일 전남 나주, 경북 포항, 강원 춘천 등 5개 전국 지자체의 열띤 경쟁 끝에 충북 오창으로 확정되었으며, 현재 예타조사 중으로 내년 1월에 조사가 완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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