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주문 제작' 경쟁력 갖춘 ㈜3A
'맞춤형 주문 제작' 경쟁력 갖춘 ㈜3A
  • 박상철
  • 승인 2020.10.26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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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루미늄 및 동복알루미늄(CCA) 와이어' 전문 생산업체
알루미늄 가공 및 열처리 기술 보유...원스톱 서비스 제공

‘9988’ 우리나라 기업의 99%, 일자리 88%를 담당하는 중소·벤처기업이야말로 우리 경제를 이끄는 근간이다. 세종경제뉴스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충북본부(이하 중진공)는 중진공의 각종 지원 사업으로 성장 가도를 달리는 도내 중소기업의 성공사례를 집중 조명하고자 한다.

이용숙 3A 대표
이용숙 3A 대표

업종 특성상 '여성 불모지'로 불리는 '중후장대(重厚長大, 중화학 공업)' 산업. 이곳에서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꼼꼼함으로 현장을 누비는 이가 있다. 알루미늄 및 동복알루미늄(CCA) 와이어 전문 생산업체 ‘㈜3A(Ace All Aliminum Wire)’를 이끌고 있는 이용숙 대표다.

충북 충주시 중원산업단지에 위치한 3A는 올해로 창립 21주년을 맞이한 업계 대표 기업으로 성장했다. ‘고객 맞춤형 제품 공급 전략’을 앞세운 3A는 현재 약 80여 곳 고객사와 거래를 이어가며 동반 성장을 꾀하고 있다.

충주에 위치한 3A 전경
충주에 위치한 3A 전경

지난 1999년 경기 안산에서 문을 연 3A는 충북 음성(1공장)·진천(2공장)을 거쳐 2010년 이곳 충주(2500평 규모)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자사 1·2공장 관리 효율성 증대와 대한민국 중심에 위치한 충주의 지리적 이점을 십분 활용하기 위해서다.

수많은 경쟁사들 속에서 3A가 지금 자리에 설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일까? 현재 3A는 자사 알루미늄 극세선 가공 및 열처리기술을 기반으로 고객사가 원하는 A부터 Z까지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한다. 용접부터 인발, 열처리까지 모든 작업이 한 공간에서 이뤄지다보니 생산성 향상은 곧 가격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왼쪽) 알루미늄 세선 (오른쪽) CCA 세선
(왼쪽) 알루미늄 세선 (오른쪽) CCA 세선

또, 3A의 수평적 조직문화는 결재라인 간소화로 이어져 빠른 의사 결정을 가능케 했다. 덕분에 고객사에 대한 즉각적인 대응으로 만족도를 높였다. 여기에 수년간 몸으로 익힌 이 대표의 경험과 노하우는 기존 설비와 제품에 차별화라는 경쟁력을 입혔다.  

이런 3A만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생산되는 제품 중 캐시카우(수익창출원)를 담당하는 것은 알루미늄 와이어다. 철, 구리와 비교해 무게가 1/3정도라는 특성을 살려 제품 경량화에 따른 경제성을 높였다. 특히, 알루미늄에 다른 원소를 첨가한 합금(CU·Mn·Si·Mg·Zn 등)으로 강도·용접성·내후성을 높여 각기 다른 특성의 합금 와이어를 생산해 고객사들의 제품 선택 폭을 넓혔다.

3A가 생산하는 CCA 부스바
3A가 생산하는 CCA 부스바

또한, 중간 열처리 과정을 거쳐 고객사가 원하는 강도와 사이즈로도 맞춤형 주문·제작도 가능하다. 이렇게 생산된 알루미늄 와이어는 건축용 못, 리벳, 방충망, 자동차 케이블, 2차 전지 소재 부품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며, 전국 50여 고객사에 공급된다.

아울러 3A 제품 중 CCA 와이어는 국내 30개 업체에 공급되는데 국내 점유율 70%에 달한다. CCA 와이어는 알루미늄을 구리로 감싸 용접한 합금 제품으로 동선과 유사한 전기 전도체로 기존 알루미늄 대비 높은 전도율과 구리 보다 가벼운 특성을 가졌다. 주로 고주파 신호제품, 전기송신제품, 전자부품용 소재에 쓰인다.

AL, CCA건축용 인테리어소재
AL, CCA건축용 인테리어소재

이밖에도 알루미늄 표면에 아노다이징 공법을 활용해 여러 색상을 입힌 칼라알루미늄 와이어도 생산한다. 이 제품은 알루미늄만의 연화성을 살려 자유자재로 형태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주로 공예나 건축 인테리어에 이용된다.

이 대표는 “앞으로 기업의 외연 확장 보다는 내실을 다져 나갈 계획”이라며 “틈새시장을 지속적으로 공략해 안정적인 수익창출 구조를 만들어 모든 임직원들이 행복한 회사를 만드는 게 꿈”이라며 미소를 보였다.

 

“중진공, 저겐 은인이죠”

3A와 중진공의 인연은 2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충북 음성으로 사업장을 이전한 이 대표는 중진공의 문을 처음 두드렸다. 사업장 이전과 함께 밀려드는 주문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설비투자가 불가피 했기 때문이다. 당시 중진공 지원으로 10여대 장비를 마련한 3A는 안정적인 초기 생산 기반을 마련했다.

이를 시작으로 3A는 중진공으로부터 지금까지 ▲개발기술사업화자금 ▲수출자금 ▲일반운전자금 등 수차례 지원에 힘입어 견고한 성장을 이어왔다. 특히, 시설 투자에 중진공 자금을 많이 활용한 덕에 타사 대비 우수한 설비를 갖춰 고객사 니즈에 맞는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용숙 대표는 “중진공의 낮은 대출 이율과 중고기계설비에 대한 높은 담보 비율은 가장 큰 매력”이라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사업 초기 단기로 자금일 필요한 경우 중진공 자금을 활용하면 중간 상환 수수료가 없는 이점 때문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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