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충북지사 "내년 예산 허리띠를 졸라매야"
이시종 충북지사 "내년 예산 허리띠를 졸라매야"
  • 이민우 기자
  • 승인 2020.10.26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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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업무보고하는 이시종 충북지사 / 사진 =뉴시스
이시종 충북지사 / 사진 =뉴시스

26일,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도청 대회의실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내년 예산을 최대한 긴축재정으로 편성할 것과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을 철저히 할 것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지사는 "올해 코로나 극복을 위해 경제 활성화로 나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900억원이 넘는 부채를 안은 데다 내년 세수는 줄고 세출은 늘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내년 예산이 1500억원이 부족해 예산편성이 어려운 상황이다"며 "실·국장 책임 아래 내년도 예산을 면밀히 분석하고 자체적으로 조정해 꼭 필요한 것들로만 편성하라"고 지시했다.

AI 방역과 관련해서는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서 최근 충남에서 발생한 AI가 도내로 퍼지는 일은 절대로 발생하면 안 된다"며 "농정국은 농가・시설 소독과 출입관리 철저, 방역수칙 준수, 점검・예찰 강화 등 빈틈없는 방역대책 추진으로 철저히 대비하라"고 주문했다.

이밖에도, 이 지사는 오송3산단과 충주바이헬스산단을 최대한 빠른시일 내 준공할 수 있도록 방법을 강구할 것과 2020오송화장품뷰티산업 엑스포 등 온라인 행사를 통해, 충북의 위상을 적극적으로 알리는데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 지사는 이날 국민의힘과의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방사관가속기 구축 등 정부예산 사업 해결에 전폭적인 지지를 요청했다. 또 오는 28일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과도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하는 등 정부예산 확보를 위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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