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백신 공포에도 충북 접종자 52만명 넘어서
독감 백신 공포에도 충북 접종자 52만명 넘어서
  • 박상철
  • 승인 2020.10.28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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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5시 기준 52만3600명 접종

현재까지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자가 59명으로 집계됐다. 상온 누출, 접종 후 사망 등의 논란에 휘말린 독감 백신에 대한 불안감은 아직 남아있지만, 충북에서 접종은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

충북도에 따르면 올해 독감 백신을 맞은 사람은 27일 오후 5시 기준 52만3600명으로 집계됐다.

도내 무료 접종 대상자 60만7000명 중 36만7000명이 접종을 마쳤고, 유료 접종은 15만6600명이 등록했다.

유·무료 예방 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는 27일 기준 85건이다. 주로 국소반응, 발열, 알레르기 등 경증이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 27일 세종시 한 의언급 의료기관을 찾아 독감 예방접종을 받았다.

박 장관은 '상온 노출', '백색 입자' 논란에 이어 최근 접종 후 사망하는 사례까지 잇따르면서 백신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자 이를 조금이라도 잠재우기 위해 직접 접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오는 29일 독감 예방접종을 받을 예정이다. 정 청장은 1965년생으로 올해 만 55세이기 때문에 국가 예방접종 대상에는 해당하지 않는다.

박 장관에 이어 정 청장까지 백신 접종으로 시민 불안 잠내우기에 나섰지만 국민들의 불안은 여전히 큰 상황이다.

한편, 예방접종 피해조사반이 26일 0시 기준 사망자 59명 중 46명에 대해 역학조사와 부검 등을 실시한 결과 백신접종과 사망 사이 인과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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