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연수원 MB 청렴 표지석 철거하라"
"청렴연수원 MB 청렴 표지석 철거하라"
  • 이민우 기자
  • 승인 2020.11.18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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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연수원 정문에 세워진 청렴연수원 개원 기념 표지석 / 사진 =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충북 지역 시민들이 청렴연수원 정문의 이명박 전 대통령의 이름이 세겨진 'MB 청렴 표지석'을 철거하라고 목소리를 냈다.

18일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이하 참여연대)는 '국민권익위원회는 청렴교육기관 청렴연수원에 대한 조롱을 계속 방치할 것인가'라는 성명을 내 청렴연수원 정문의 MB 청렴 표지석 철거를 촉구했다.

참여연대는 "청렴연수원 정문을 들어서면 '청렴이 대한민국을 바꾼다. 이천십이년 가을 대통령 이명박'이라 쓰인 표지석이 있다"며 "이 표지석 때문에 현재 청렴교육원이 지역주민들에게 조롱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명박 전 대통령은 지난 10월 대법원에서 뇌물수수 및 횡령 등으로 징역 17년, 벌금 130억이 확정됐다"며 "국민권익위원회는 청렴의 이미지를 퇴색시키고 연수원의 이미지마저 갉아먹는 MB표지석을 철거해야 한다"고 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2018년,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최종 판결이 나오기 전까지 현 상태를 유지하고 최종 판결이 내려지면 처리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청렴연수원은 국민권익위원회 산하 기관으로 공직자 등을 대상으로 청렴교육을 실시하는 청렴교육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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