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령인구 2.63% 증가율 기록...전국 평균 -1.13%보다 3.76% 높아
전국적으로 학령인구가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진천군의 학령인구(6~17세)가 충북에서 유일하게 증가했다.
18일 진천군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 기준 지역 내 학령인구(6~17세)가 지난 1년간 260명이 늘어 2.63%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 -1.13%보다도 3.76% 포인트 높은 수치다.
진천군의 학령인구 증가는 교육분야에 과감한 투자의 결실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군은 교육지원 예산을 기존 지방세 세입예산 기준 5%에서 7%로 올렸다.
충북에서 가장 높은 수준인 학생 1인당 59만원의 교육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도내 최초의 어린이집·유치원 원아들의 입학준비금과 중·고생 교복비도 지원한다.
또 군은 4차 산업혁명시대를 대비해 지역 전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스마트스쿨 조성사업을 추진해 올해 4억3000만원을 들여 9개교에 조성을 완료했다. 6개 학교도 추가로 조성하는 등 교육분야 투자를 강화할 방침이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앞서 지난 13일 충북도교육청을 방문해 진천군 학생 수요에 맞는 학교 공급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AI영재학교 신설과 AI캠퍼스 유치 등을 건의하기도 했다.
송 군수는 "앞으로의 미래 교육은 AI, ICT가 중심이 된다고 할 수 있다"며 "철저한 준비로 대한민국 교육의 선도도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세종경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