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융합중앙회 '협업 소그룹지원사업'...충북中企 성과 '쾌거'
중기융합중앙회 '협업 소그룹지원사업'...충북中企 성과 '쾌거'
  • 이민우 기자
  • 승인 2020.11.30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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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역 12개社, 친환경포장재 'Foldable Box' 개발
충북지역 기업들이 중소기업융합중앙회(회장 강승구)가 실시한 ‘협업 과제발굴 소그룹지원사업’에 적극 참여해 친환경포장재를 개발하는 등 성과를 내며 주목받고 있다 / 사진 = 이민우

충북지역 기업들이 중소기업융합중앙회(회장 강승구)가 실시한 ‘협업 과제발굴 소그룹지원사업’에 적극 참여해 친환경포장재를 개발하는 등 성과를 내며 주목받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기술혁신기반조성사업의 하나인 '협업 과제발굴 소그룹지원사업'은 중소기업간 소그룹 구성을 통해 교류활동을 지원하고, 참여기관간의 융합, 협업, 경제성장을 위한 과제발굴 및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충북에서는 중소기업융합충북연합회(이하 충북연합회)가 ‘친환경 수출용 Foldable Box 공동개발’을 과제로 각 분야의 전문성을 가진 기업, 대학 등 12곳과 함께 진행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이들이 개발한 Foldable Box는 고강도 경량 Steel재와 FKP와 같은 경량 판(Plate) 소재의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포장재다.

Foldable Box / 사진 = 이민우

이 제품은 기존 수출용 포장재(나무 팔레트, 종이상자)의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 수출품 운송작업 시 경비 절감 등을 통해 수출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들은 이 제품 개발을 위해 ▲사업설명회 및 의견조사 ▲소그룹 협업 회의 및 견학 ▲네트워크 세미나 개최 ▲중소기업 대표 수출관련 토론회 ▲대표자 및 실무자 공동회의 등 모두 22차례 회의를 진행했다.

특히 이번 사업에는 기업 대표자 뿐 아니라 실무자가 함께 참여해 각사 견학 및 기술, 경영정보를 공유, 대표자 및 실무자 공동회의를 통한 피드백을 토대로 공동생산을 위한 혁신형 네트워크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향후 충북연합회는 Foldable Box를 이용해 ‘스마트 패키징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단체는 사출품 표면에 모바일용 코드(Code)를 기입하여 제품의 상태, 위치, 사용이력 등의 정보를 소비자, 제조사, 유통사가 실시간 모바일로 확인 가능하게 만들어 차세대 포장재 개발을 위한 데이터베이스도 구축할 예정이다.

박광석 중소기업융합충북연합회 회장은 "Foldable Box는 도내 중소기업들이 기술공유 등으로 만들어낸 친환경적 리사이클 포장재"라며 "앞으로도 기업간 융합과 협업을 통해 충북 도내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중소기업융합충북연합회는 도내 중소기업의 경영력과 기술력을 강화를 통해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단체는 이를 위해 서로 다른 업종의 중소기업들이 경영, 기술 등에 관한 정보를 교환하고 협업과 교류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해오고 있다.

◈Foldable Box 개발 참여 기업
▲㈜동하정밀(대표 신희증) ▲거광산업(대표 김태흥) ▲우진폼테크(대표 박영석) ▲CS기계(대표 김태영)
▲원진(대표 박광호) ▲대성디에이(대표 이창우) ▲에이티에스(대표 이재진) ▲애트(대표 김선겸) 
▲정진회계법인(대표회계사 김남수) ▲동양유지(대표 박태호)  ▲중원대학교(한기봉 교수) ▲충북자동차산업협회(회장 신희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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