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출범, LG화학 오창공장 '한지붕 두가족'
'LG에너지솔루션' 출범, LG화학 오창공장 '한지붕 두가족'
  • 이민우 기자
  • 승인 2020.12.01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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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이사회 개회...김종현 사장 초대 대표 선임
LG화학 오창 공장 / 사진=LG화학
LG화학에서 분사한 배터리 부문 독립 신설법인 'LG에너지솔루션'이 1일 공식 출범했다 / 사진=LG화학

LG화학에서 분사한 배터리 부문 독립 신설법인 'LG에너지솔루션'이 1일 공식 출범했다. 이에 따라 LG화학 오창공장 배터리사업부문은 LG에너지솔루션에 편입되고, 광학필름부문은 LG화학에 남게 됐다.

이날 LG에너지솔루션은 창립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김종현 전지사업본부장(사장)을 초대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13조원 수준으로, 오는 2024년 매출 30조원을 넘겨 세계 최고의 에너지 솔루션 기업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배터리 케어·리스·충전·재사용 등 배터리 생애 전반에 걸쳐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E-플랫폼 분야에서도 차별화 된 경쟁력을 갖춰 전기차 시장 확대 및 배터리의 사회적 가치 제고에 기여할 계획이다.

또 전고체 배터리, 리튬황 배터리 개발 등 차세대 배터리 기술 개발에도 주력한다.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 사진 = LG에너지솔루션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김 대표는 이날 출범사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은 불모지였던 대한민국 배터리 산업을 불굴의 도전정신으로 개척했고, 많은 우려와 역경을 이겨내며 최근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서 누구보다 먼저 구조적인 이익 창출의 기반을 다지기도 했다"고 했다.

이어 "이제 더 큰 꿈을 실현하기 위해 분사까지 성공적으로 이뤄내며 세상에 역사적인 첫걸음을 내딛고 위대한 여정에 나섰다"며 "이 여정은 최고의 기술과 품질로 기대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고 인류의 삶을 혁신적으로 개선하며 친환경을 선도하는 기업, 우리 구성원이 회사와 함께 성장하며 자긍심을 느끼는 LG에너지솔루션으로 향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우리가 이뤄 온 성과는 생각보다 위대하다"며 "그 저력을 믿고 자신감 있게 미래를 만들어 나가자"고 전했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의 초대 이사회 의장은 LG화학 신학철 부회장이 맡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신 부회장이 모회사인 LG화학과의 사업 시너지 효과 극대화에 기여하고, 글로벌 사업 전문성과 균형감각을 바탕으로 해외사업 비중이 높은 배터리 사업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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