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30원→2170원' 청주시, 쓰레기봉투 63% 인상
'1330원→2170원' 청주시, 쓰레기봉투 63% 인상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0.12.01 15: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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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리비용 부담에 따른 17년만에 인상..내년부터 실시

 

청주시가 내년부터 쓰레기종량제봉투 가격을 63% 인상한다.

청주시는 인상 이유에 대해 생활쓰레기 증가로 청주시의 처리비용이 크게 늘었고,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목적이라고 밝혔다.

가격 인상폭은 63%다. ▲2ℓ 50원→80원 ▲5ℓ 100원→160원 ▲10ℓ 190원→310원 ▲20ℓ 370원→600원 ▲30ℓ 540원→880원 ▲50ℓ 890원→1450원 ▲75ℓ 1330원→2170원으로 각각 오른다.

공사장생활폐기물 전용마대는 ▲20ℓ 800원→1300원 ▲100ℓ 4000원→6500원 ▲150ℓ(낙엽용) 2000원→3000원으로 인상된다. 불연성 쓰레기 전용 40ℓ는 1600원에서 3500원으로 120% 오른다.

가연성 쓰레기 종량제봉투 색깔은 붉은색에서 노란색으로 변경된다. 불연성 마대는 보라색으로, 가연성 마대는 노란색으로 구분한다.

가격 인상 전에 제작·판매된 종량제봉투는 소진 시까지 사용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쓰레기 처리비용의 26%만 종량제봉투 판매수입(주민부담률)으로 감당해왔다"며 "종량제봉투 비용을 65% 이상 올려야 주민부담률이 환경부 권고(38%)에 조금 못미치는 36%까지 오른다"고 가격인상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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