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 충북 수능 결시율 14.9% 역대 최고
코로나19 여파 충북 수능 결시율 14.9% 역대 최고
  • 이민우 기자
  • 승인 2020.12.03 15: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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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지구 사상 첫 1교시 결시율 21.7%
사진 = 뉴시스
사진 = 뉴시스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충북지역 결시율이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3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수능 충북지역 평균 결시율은 14.9%로 지난해 대비 4.2%p 증가했다. 수험생 1만2239명 중 1826명이 응시하지 않았다.

시험지구별로는 청주가 13.9%로 가장 결시율이 낮았으며, 옥천이 14.7%, 충주가 15.7%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코로나19가 급속한 확산세를 보인 제천지구 결시율은 21.7%로 도내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수험생 1035명 중 225명이 시험에 응시하지 않았다.

올해 수능시험 결시율은 수능 시험 시작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연도별로는 2020학년도 10.7%, 2019학년도 8.9%, 2018학년도 11.0%, 2017학년도 8.2%, 2016학년도 7.5%로 나타났다.

코로나뿐만 아니라 수시합격자의 증가세도 올해 수능 결시율을 높인 이유로 분석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미응시율이 높아진 이유로는 코로나19의 영향이 가장 컸으며 수시 합격자가 많이 증가한 요인도 영향을 미쳤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수능 시험은 1교시 국어를 시작으로 2교시 수학, 3교시 영어, 4교시 한국사·사회·과학·직업탐구, 5교시 제2외국어·한문 순서로 오후 5시 40분까지 진행한다.

충북지역 응시자 1만413명 중 1만 373명이 일반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렀으며, 별도시험실에서 11명, 별도시험장에서 28명, 병원시험장에서 1명이 시험을 응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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