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 시총 1조원 무너졌다
메디톡스, 시총 1조원 무너졌다
  • 박상철
  • 승인 2021.01.07 1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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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오전 10시 기준 시가총액 9964억원

충북 오창에 본사를 둔 메디톡스의 시가총액 1조원이 무너졌다.

7일 오전 10시 기준 메디톡스 주가는 전날 종가보다 1700원 떨어진 16만6600원에 거래됐다. 시가총액은 9964억원이다.

지난 2010년 초 1만원대였던 메디톡스의 주가는 2018년 7월 13일 종가 82만2000원으로 최고가를 찍으며 코스닥 시가총액 3위에 등극하는 등 승승장구했었다.

하지만 현재 주가 급락에 시총이 1조원 밑으로 쪼그라들며 순위도 5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또, 외국인 지분율이 40%를 넘을 정도로 높아 제약·바이오 업종의 삼성전자로 불린 적도 있었지만, 현재 외국인 비중은 20%가 채 되지 않는다.

앞서 메디톡스는 대웅제약과 균주 출처를 두고 공방전을 벌이다 지난달 ITC판결에서 승소했지만 주가는 힘을 받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메디톡스는 식약처의 제품 품목허가 취소 처분과 각종 소송이 남아있어 주가는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한편, 2000년 창립해 2006년 1호 국산 보툴리눔 톡신을 개발하며 ‘국산 보톡스 신화’를 이뤄냈던 메디톡스는 올해 창립 21주년 맡는 해다. 동시에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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