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와 콩나물 납품가격 최대 14%, 10% 인상 추진
충북 음성에 본사를 둔 풀무원이 자사 두부와 콩나물 가격을 인상을 추진하면서 연초 밥상 물가가 들썩이고 있다.
7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풀무원은 전국 주요 할인점에 두부와 콩나물 납품가격을 최대 14%, 10% 인상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두부시장 점유율 1위인 풀무원이 가격 인상을 단행한 것과 관련해 업계에서는 "후발 업체들도 줄줄이 가격은 인상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풀무원은 두부 시장 점유율은 45% 수준이다.
풀무원 관계자는 "지난해 기상 악화로 대두 작황이 나빠져 가격이 15% 가까이 올랐고 최근 5년 꾸준히 상승해 누적 50% 가량 가격이 높아졌다"며 "원재료비 부담과 제반비용 등이 크게 늘어나 어쩔 수 없이 가격 인상을 단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풀무원은 2018년 3월 당시 주력 두주 제품 8종 가격을 평균 5.6% 인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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