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월 2만원
충북 영동군이 코로나19 우울증(코로나 블루) 치료비를 지원한다.
영동군은 군민들의 코로나19 우울증을 극복하기 위해 '우울증 치료비지원사업'을 추진, 1인당 월 2만원의 치료비를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군정신건강복지센터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우울증, 공포 등 심리적 불안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급격히 늘었다. 센터는 현재까지 3400건 상담을 진행했다.
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자가격리 등으로 우울증을 호소하는 군민들이 급증하자 우울증 환자 치료비 관련 예산으로 4300만원을 투입했다.
우울증 환자는 병원 진료비, 약제비 등 1인당 최대 월 2만 원, 연 24만 원를 받는다. 예산 소진 시까지 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해 치료비를 지원한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평소와 다른 불안감이나 우울감을 느끼는 군민이 부쩍 늘었다"며 "증상이 있으면 정신건강복지센터를 찾아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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